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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이원창 컬럼] 저녁 한 끼에 삼십 만 달러

셰인 스미스, 요즘 잘 나가는 "Vice Media" 그룹의 공동창업자.
그가 지난 일월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컨수머 전자제품 트레이드"쇼에서
하루 저녁 식사 값으로 삼십 만 달러를 썼다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래 거칠 것 없는 돈 씀씀이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삼십 명 게스트의 식사비로
삼십 만 달러를 날렸으니,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가 90 년 대 중반에 시작한 '바이스 미디어'는 젊은 층 위주로 급 성장하고 있는
미디아 그룹으로 15 억 달러 규모의 자산평가를 받고있는데
폭스 그룹의 사주 루퍼트 머독의 7천 5 백만 달러를 포함 , HBO, Time Warner 등
메이져 미디어 그룹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벨라지오 호텔의 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열린 이 디너에는
각종 술이 넘쳐 흘렀는데 한 병에 이 만 달러 짜리 와인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메인 디쉬로는 28 온스 짜리 리바이 스테이크로 가격은 85 달러.
이 날 디너는 스미스가 혼자 다 개인 돈으로 지불했다고 하는데
전 날 블랙젝에서 딴 판돈 백 만달러 중에서 처리했다고 한다.

평소에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낭비벽은 인정하지만,
그를 능력있는 비즈니스맨으로 인정하고 있다.
주류 언론과는 다른 시각으로 젊은 층 (18 세-34 세)을 파고 들어가 그 들의 취향을 분석,
뉴스자원을 확보한 후 막힘없이 심층보도를 한다면서 그를 두둔하고 있다.
메이져 미디어 그룹들이 고전하고 있는 와중에,
생긴 지 채 이십 년도 안되는 신생아가 15 억 달러의 그룹으로
성장했으니 그런 비즈니스 능력은 인정받을만 하다.

그런 화제 속에서 그가 최근에 취한 행동은 더 큰 시선을 끌고있다.
매요 클리닉 암 리서치 전문 병원 (클리블랜드 소재)에 큰 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암 관련 리서치를 돕기위해 백 만 달러의 기금조성 계획을 실행하고있다.
독지가 들이 50 만 달러의 펀드를 기증하면 자신이 나머지 50 만 달러의 매칭펀드를 제공해서
도합 백 만 달러의 기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연히 암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암의 원인 분석과 그 치료에 나름대로 돕겠다는 의지를 굳히게 되었다.

블랙잭을 했든 사업을 했던 간에 돈을 모은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와 그 가족을 위해서 잘 된 일이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다.
자신의 지갑을 털어 그 돈을 내놓았을 때야 비로서 그 돈에는 가치가 붙게된다.
자신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그 돈을 풀었을 때 그 돈은 이웃을 위한
피와 살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암 연구에 내놓을 만큼 큰 돈은 절대 아니지만 어려운 그 누군가에게 따뜻한 저녁한끼를
대접할만한 적은 돈이라해도 그 쌈짓돈은 받는이의 몸 속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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