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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9 ] 쓸쓸이 울고 있는 무명 대한독립투사

민기식(Ki sik min) 625참전 국가유공자미주총연합회 회장

8·15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에서는 푸짐한 기념행사를 한다고 정부나 민간에서 법석이며,해외 교민들도 공관을 비롯하여 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매년 8·15 광복절이 되어 하늘 높이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몸의 이곳저곳에 왜경에게 당한 고문의 상처로 남아 있는 흉터를 어루만지며 그때의 아픔과 고통을 회상하며, 악독한 일제치하에서 해방이 되어 독립을 되찾은 감격이 넘쳐, 자기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리는 분이 있다.

1941년 서울서 일본학교 실과중학교 1학년 10월부터 1943년까지, 독립운동을 하는 학교 실과 선생의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선생님의 지시로 학생신분으로 활동이 쉬운 연락과 전달 등 많은 활동을 하다가 결국 발각됐다.

실과선생 등 다른 투사는 만주로 도망가고 혼자만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에 잡혀 6일 동안 쇠0매 맞기를 비롯하여 전기고문, 쇠 인두 담금질, 손톱 밑에 대나무 바늘 꽂기, 일본도로 손가락 자르기 등 가혹한 고문을 당하다가 일본인 담임선생님이 신원 보증을 하고 풀려나 학교에서는 대외적 문제로 덮어 버렸다.

그러다 8·15 광복 해방에 기쁜 나머지 엉엉 울고 말았다.

그 후 정부에 독립유공자 신청을 하였으나 대한민국 보훈처는 독립운동을 한 사진이나, 경찰 취조 기록,재판기록, 인우보증 등을 요구했다.

왜정 말기 창씨로 개명하여 한국이름을 몰라 50여년 동안 인우 보증인을 찾아 본인이 회사를 다닐 때 인사기록에 불령선인(不逞鮮人)이며 요시찰인(要視察人)으로 기록이 된사실과 자기가 감시를 하여 15일 마다 청주경찰서 고등계에 보고 한 사실을 입증을 한 인우보증서를 첨부하였으나 객관성이 없다고 심사거절을 하였다.

올해에 90살이 되는 무명 독립투사는 광복 70주년에는 감격의 눈물과 함께 대한민국을 원망하며 슬픔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민기식(Ki sik min) 625참전 국가유공자미주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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