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신기욱교수 초청 통일강연회 가져

[ 2015-09-24 ] 평통, 신기욱교수 초청 통일강연회 가져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 자문회의 스텐포드 신기욱 교수 초청 통일 아카데미, 정승덕 회장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지역 협의회(회장 정승덕, 이하 'SF 평통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차 통일 아카데미가 9월 23일 저녁 팔로알토 미셸팍 커뮤니티 센터에서 내외 귀빈들과 SF 평통협의회 소속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7기가 출범하고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정승덕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위안부 결의안 미팅에 증인으로 참석해 큰 용기와 힘을 실어 통과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이용수 할머니의 특별 참석에 감사한다"고 전하고, "미 주류사회와 동포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에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어진 특별 연설순서에, 이용수 할머니(87)는 "어린나이에 집에서 자고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밤에 방에 들어와 데리고 나가 영문도 모르고 어딘지도 모른채 언어와 음식도 안 맞는 곳에서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며 노예처럼 살았고, 평생을 위안부라는 치욕속에서 살고있다"면서 "응어리진 가슴을 안고 평생을 홀로살며, 위안부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명예를 찾는 일이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며,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인권의 회복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싶다"고 전했다.

통일 강연회의 핵심 연설에서 스탠포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 신기욱 교수는 "통일을 하기 위한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정세의 이해와 한국 국민들의 통일에 대해 정치적인 생각을 배재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용석 교민담당 영사가 축사를 했으며, 식사후 참석자 전원이 둘러서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열창하며 강연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