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웅변대회 성황리에 개최

[ 2017-05-04 ]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웅변대회 성황리에 개최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웅변대회, 인사말을 하는 정승덕 회장

지난 4월29일(토) 실리콘밸리가 처음으로 시작된 유서 깊은 팔로 알토에서는 제17기 민주평통의 특화사업으로 기획된 S.F민주평통 통일웅변대회가 팔로알토 미쉘팍 커뮤니티센터에서 청소년들과 학부형, 축하공연단, 평통자문위원들과 행사진행요원들이 하나가 되어 청소년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진행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하는 식순에서 2세 청소년들은 1절에서 4절까지 시종일관 큰소리로 애국가를 힘차게 불러 주위사람들을 놀래게 해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대회에 처음 나온 4년 9개월의 유아도 참가하여 관중을 못보고 손으로 눈을 가리는 귀여운 모습과 본인이 기자가 된 듯한 웅변을 선보이는 대담함도 보였다.

대회를 참관한 학부형들은 이구동성으로 수준 높은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대회가 많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고 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웅변을 하는 청소년들이 줄어든다고 염려하던 것을 이날 행사로 다시 웅변대회가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총17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염려의 내용이 포함된 발표와 통일이 되면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발표자와 한국의 수준 높은 시위에 대하여 한국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이 포함된 발표들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이번대회를 개최한 민주평통SF협의회 정승덕 회장은 “웅변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대한민국과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성도 SF총영사관 동포담당 영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이 애국가를 힘차게 합창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 하다”고 하면서 오늘 대회에 참석한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김일현 무용단의 북소리로 행사를 오픈하였고,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성아람씨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윤미래의 얼웨이스를 독창으로 이끌어 참석한 이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대회에 참가한 우소라, 김시유, 죠이플엔젤레스코랄의 동요합창과 김일현 무용단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져 참가한 청소년들과 학부형,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여 주었다.

이날 대회의 입상자는 대상 김이삭, 금상 전이현, 은상 황현준, 동상 우소라, 정필립, 김시유, 황현우 장려상은 박예슬, 한재준, 조윤주, 추유진, 박노아, 김송하, 전우진, 서지호, 참가상에는 오릴버 호, 피터 호에게 주어졌다.

샌프란시스코=이재순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