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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정명훈 측은 소송비용까지 배상하라...총연분규의 마지막?

재판이 끝난후 기념 촬영한 미주총연 관계자들

2024년 1월 31일, 미국 버지니아 페어펙스 순회법원은 "정명훈 측은 서정일측의 소송비용까지 배상하라"고 판결이 내려졌다. 또한, 법원은 정명훈 회장에게 "5일 이내에 협회의 인장과 문서를 원고(미주총연)에 넘길 것"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2023년 12월 15일 법원으로부터 받은 "Order to Show Cause" 법원 명령을 어긴 사안과 관련된 것이었다.

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과 서정일 이사장이 이끄는 통합미주총연이 정명훈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법원은 4월 13일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정명훈 회장 측은 미주총연 회장 직함이나 협회 이름,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잠정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또 정명훈 회장이 “5일 이내에 협회의 인장과 문서를 원고(미주총연)에 넘길 것”도 명령했다.

2011년 이래 분열을 거듭해온 미주총연은 2022년 2월 콜로라도 덴버 총회에서 어렵사리 통합을 선언했다. 이 총회에서 대내총회장에 국승구, 대외총회장에 김병직, 이사장에 미주한인회장협회 총회장으로 당선됐던 서정일 회장이 취임했다.

하지만 포트워스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당시 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을 맡고 있던 정명훈 회장이 2022년 9월 24일 ‘제29대 미주총연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취임식에는 박균희 제28대 총회장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정명훈 회장은 국승구 김병직 서정일 통합총연의 출범을 불법적인 야합으로 폄하하며 본인이 제28대 조정위원회의 합법적 선거 절차에 따라 회장직에 오른 ‘정통 미주총연’의 회장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정명훈 회장이 ‘미주총연 회장’ 직함으로 대내외 활동을 펼치자, 법정 소송이 일어났다. 통합총연에서 정명훈 회장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버지니아 페어팩스 법원은 이에 대한 첫 판결이다. 본 소송은 정명훈 회장이 상고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보도자료 제공: 이응찬 통합미주총연 차석 부회장(몬트레이 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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