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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에 글 올리고 몇 달 만에 아주 좋은 분들 다섯이 모였습니다.
최근에 Tiburon 에 가서 점심 먹고, Ferry 도 타고, 수다에 수다에...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유일한 남성분이 어색하다고 참석을 못하셨네요.
남성 회원의 친구가 되어 주실 분들 안 계신가요?
물론 동참하고 싶으신 여성분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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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d 나, retire 를 앞두고 계신 분들 함께 여행하실까요?
느긋한 여행...또는 가끔 모여서 밥이나 먹으며 잔잔하게 노시자구요.
세상 얘기도 좀 하고, 듣고...
열심히 사신 분들, 이제 여유롭게 신나게 놀아도 됩니다.

이 연세 춘추에...
베낭 메고 하루 종일 걸어서 라면이나 끓여 먹고 등에 땅 대고 자는 거 말고,
여행사 깃발만 따라다니며 발 부르트게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거 말고,
쾌적한 교통수단으로 쾌적한 곳에서 자며,
느긋하고 여유있게, 늘쩍늘쩍...

뭐 하나 덜 보면 어때?
every corner 마다 사진만 찍어댈 게 아니라,
산이 좋으면 훌쩍 올려다 보고 흐음~~
물이 좋으면 잠깐 발목 담그고 흐음~~
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분.

한 두 시간 휘익 드라이브 가서 맛집에서 점심 먹고,
근처 숲길에서 30 분만 걷고 와도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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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heenaii@gmail.com, 이스턴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