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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1 ] [이원창 컬럼] 지금 미국에선...

나날이 급변하는 미국의 정치 경제 교육 그리고 문화. 이를 보도하는 미 유수의 언론, 그들의 시각과 논조를 여러분들에게 즉시 요약 전달해 드립니다.

"어디로 가나? 도박에서 딴 돈 사 백만 달러."

잘 알려진 헤지 펀드 매니저가 최근 도박판에서 수 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다른 헤지 펀드 메니저들이 들으면 꽤 부러워할 이야기 같읍니다 만....

그린라이트 캐피털회사의 사장 데이비드 아인혼은 최근 라스 베가스에서 3일에 걸쳐 열린 월드 포커 대회에 참전, 3등을 차지해 사백삼십오만 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백만 달러 투자했다니까 4 배나 번 셈이네요. 그 돈을 다 어디에 쓸까?
전부를 다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읍니다.

전체 도박꾼 사십 팔명이 각기 참가비 백만달러씩 걸고 참전한 이 대회에서 그는 줄곧 잘 나가다가 마지막 본선에서 두명의 전문 꾼들에게 패배, 삼위로 밀려나게 되었죠. 그래도 잘 했죠. 왜냐하면 지난 2006 년에는 18위로 육십만 달러 그리고 작년에는 초반에 깨저서 한푼도 못 건지고 밀려났었읍니다.

자신의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커판에 열을 올린 그는 당일 샛빨간 색갈의 재킷을 입고 참석했는데 ,이 재킷은 그의 도움을 받은 보스턴의 한 자선단체-City Year-가 그의 기부에 감사해서 증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해 열린 이 포커대회에서는 상금을 제외한 총 오백 오십만 달러의 기금이 확보되었는데 이 기금은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One Drop 자선단체에 기부되어 현재 지구상에서 난민들이 필요로 하는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데 사용될것이라고 보도되었읍니다. One Drop 자선단체의 설립자인 가이 랄라벌테씨도 동 포커시합에 참전해서 번 돈 백팔십삼만 달러를 이미 기증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아인혼,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네요. 그는 지난 1996 년 부모한테서 빌린 돈 사십오만 달러를 포함 총 구십만 달러의 자금으로 그린라이트 캐피탈 헤지 펀드를 시작, 동 펀드를 현재 자산 평가 오십오억 달러의 대규모 회사로 성장시켰읍니다. 무려 6 천 배로 커졌네요. 지난 16년동안 매 년 평균 25 퍼센트씩 성장을 해온 셈이죠.

수 년전 미 탑 파이브에 속했던 최대규모의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에 도전 , 동 인베스트먼트 은행이 장부를 조작했다고 주장 , 그 회사의
주식이 떨어질것이라면서 맹 공격을 감행, 결국 그 회사가 망하는데 일조를 했다는 평도 받고 있읍니다. 망할 회사가 망하긴 했지만.

다 아는 사실이죠. 돈을 어떻게 많이 벌었는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썼는가, 누구를 위해서. 즉 돈을 벌기 전이 아니고, 돈을 번 후에 어떻게 썼느냐 하는 게 문제가 되겠죠. 적게 벌면 어떻읍니까? 적게 벌면 적게 버는 대로 , 조금 씩 나누어 가지면 되지 않겠읍니까.

미국생활의 한 삶의 지혜는 "같이 나누어 가지는데 있다고 하는 사실" 다 아는 것 아니겠읍니까?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을 해야될 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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