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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6 ] [이원창 컬럼] 몰몬 지금 미국에선...

지난 삼월 몰몬 교회는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읍니다. 이십 억달러를 들여 최신의 메가 쇼핑센터 '시티 크릭'의 완성을 본 것이죠. 솔트레이크 시티 몰몬사원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대규모의 쇼핑센터에는 자동으로 열고 닫을수 있는 유리로된 지붕이 설치되어 있으며, 고급 보석상 티파니와 영 제너레이션 상대의 포에버 20를 포함 약 백 개의 각종 가게와 식당이 있다고 하죠. 총 오 천개의 지하 파킹도 있고. 몰몬 성전에서 직접 쇼핑센터로 갈 수있는 육교도 있는데교주의 방에서 "엎으지면 코가 다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메이시 백화점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토마스 몬순씨가 교주로서, 그는 '살아있는 예언자' -Living Prophet-로 추앙받고 있다고 합니다.


몰몬교도, 운명의 대권!


이 최신 쇼핑센터는 몰몬교회 즉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다수 소유하고 있으며 교회측은 이 쇼핑센터를 지은 것은 몰몬교회의 현대화로 가고자하는 의지이며 교회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어 이 땅위에 '신의 왕국'을 이루는데 그 주목적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몰몬교회는 신도들의 삶에 직접 관여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채워주려고 한다는 입장인데, "우리는 신도들의 영성적인 면 뿐만 아니라 현실의 삶에도 관여하고 있다. 즉 속세의 삶에서 어려우면 영성적으로도 자랄수 없다고 믿기에 그들의 현실적 삶에도- 그것도 깊숙히- 관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읍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몰몬교가 일반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돈버는 일"에 깊숙히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 많은 사람들은 그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죠.

몰몬교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한 지주회사인 DMC (Desert Management Corp)는 이윤 추구의 목적으로 세워져 그 산하에 신문사, TV 방송 ,열 한개의 라디오 방송사 , 출판사, 디지털 미디어회사 그리고 자산 규모 삼십 삼억달러의 보험회사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들로부터 매 년 약 십 이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지주회사 AgReserves도 역시 이윤추구의 목적으로 설립되어 미주 대륙에 백 만 에이클이 넘는 대지에 농장, 수렵지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주 소재 십억 달러 상당의 목장에는 젖소 사만 사천 마리, 황소 천 삼백 마리를 키우며 동시에 각종 목재도생산하고 있죠 . 이 농업부문 지주회사는 영국, 캐나다, 오스트래일리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 지역에도 대 규모 투자를 하고 있읍니다. 하와이 주에서도 오아후섬에 7 천 에이클에 달하는 하와이 리서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따로 비 영리 단체로 등록한 폴리네이시언 컬츄럴 센터, 42 에이클 규모의 열대 공원에서는 일반 입장료로 $49.95 , VIP 입장료는 $228.95를 받고 있죠.

이번에 솔트레이크 시티에 오픈한 시티 크릭 샤핑센터도 원래 5 십억 달러 규모의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몰몬교의 비즈니스 투자는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읍니다.

미 전체 인구의 1.4 퍼센트, 약 4백 4십 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몰몬 교회는 엄청난 부를 소유, 그룹전체의 총 자산 평가가 약 4 백억 달러에 달하며십의 일조 헌금만 해도 매 년 80억 달러 수준이라고 로이터 통신은근래에 보도한 바 있죠. 비영리 단체로 등록이 되어 세금 혜택은 물론, 각 지주회사의 장부도 공개되지 않읍니다. 비밀에 쌓여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몰몬교의 사회 환원에 대한 도네이션은 그 규모가 어떨까? 여러가지 선교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 현금으로 내 놓은 금액만을 볼 때 그 들은 매 년 5천 2백만 달러, 즉 연 수입의 0.7 퍼센트를 도네이션하고 있어 연합감리 교단의 29퍼센트 와는 좋은 대조가 되고 있읍니다.

밑 뢈니 후보도 몰몬 교회에 지난 5 년 동안에 만도 가족 소유 타일러 파운데이션 재단을 통해 4 백만 달러의 헌금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약 2 억 5 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되어 있는데 자신의 회사 베인 캐피탈이 투자한 회사, 버거 킹, 도미노 피짜회사 등의 주식을 교회에 헌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뢈니의 선조들은 1800 년 대 중반 영국에서 건너와 몰몬교로 개종, 그 후 계속해서 몰몬교의 라더쉽에 관여했고, 뢈니 자신도 약 5 천명이 넘는 교구의 프레지던트 그리고 사제로서 봉사해오고 있죠. 고교 졸업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일 년 재학 -월남전이 한창인 무렵-그 후 파리로 건너가 선교활동을 한 후, 몰몬교 산하 브리감 영 대학에서 졸업, 하버드에서 로스쿨과 MBA 조인트 프로그램을 마쳤죠.

몰몬교는 기존 기독교회로 부터 구별되어 왔으며, 전 텍사스 주지사 릭 페리 후보가 출석했던 교회의 목사는 몰몬이 이단이라면서 이단 교도를 대통령 후보로 뽑을수 없다고 맹 비난을 했지만, 뢈니는 공화당 경선에서 거뜬히 승리했죠. 그러한 여론의 보도를 거진 다 잠재울 만큼 몰몬의 보이지 않는 힘은 막강한 것으로도 짐작할수 있읍니다.

몰몬교에게는 미 대선이 더이상 뢈니 개인만의 도전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겪어온 박해 (?)를 딛고 일어나 뢈니를 앞세워 기존 기독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세를 팽창시킬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이미 오래전부터 뢈니의 대선을 위해, 몰몬의 장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온 것은아닐까?...

뢈니, 오랫동안 준비해온 몰몬교도. 그의 등에는수 백년의 무거운 짐이 짊어져 있읍니다. 눈 앞에 놓여있는 대권, 그 속에는 몰몬의 운명이 담겨져 있노라고 감히 말할수 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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