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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31 ] [이원창 컬럼]수 많은 환자들 생명을 잃다!

매년 약 20 만명이 미국에서 메디컬 실수로 목숨을 잃는다고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밝혔습니다. 약 10 년 전에도 매년 9만 8천명이 의료 부주의로 사망한다고 "인스티튜트 오브 메디슨" 기관이 보도한 바 있었지요. 지난 봄에도 12살의 소년 로리 스타운턴이 뉴욕 한 병원에서 치료 받고 집으로 돌아온 즉시 패혈증 쇼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억울한 죽음이었지요.


"매 년 20만 명 사망, 의료 실수로."

왜 많이 죽게 되는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지만 미국 의사들은 다른 선진국 의사들에 비해 지나치게 불 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고 있다는 점, 즉 1996 년과 비교할 때 현재는 의사가 지어주는 5 가지 이상의 약 복용 처방전이 세 배나 늘어났고, MRI 검사도 4배로 증가 했다는 것 입니다.

물론 필요하니까 했겠지만, 꼭 하지 않아도 될 검사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실제 최근 조사에서 정형외과 수술 중 24 퍼센트는 의료적으로꼭 했어야만 했던 케이스는 아니었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과다 치료현상은 환자를 보호한다기 보다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법적소송에 대비, 의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취해지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만큼 법적 소송 케이스가 많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의사 자신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취한 검사들, CT , M.R.I. Scan은 때로는 정확하지 않은 양성 반응을 보여 불 필요한 수술을 실시, 합병증 감염 증세 ,혹은 출혈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지나친 약 처방으로 인해 과다 복용증세 및 알레르기 현상을 야기시킬 수도 있습니다. 담낭 제거 같은 일반 수술에도 마취로 인해 잘못하면 심장마비,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많은 의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그 중에서도 좐스 홉킨스 의대 피터 프로놉스트 교수는 병원 진료에서의 불 필요한 감염 증세를 막기위해서 방지 대책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의약 투입시 간호원의 부주의 근절, 의사의 처방전 부작용에 대한 경고 및, 의사의 오진에 대한 간호원의 현장 이의 제기를 즉시 허용케 하는 방법들이 제시되었지요.

더욱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불 필요한 각종 검사를 줄이고 처방전도 미니멈으로 하도록 하는 방법이지요. 최소한의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일체의 부작용을 막는데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생각, 즉 "Less Is Better"이라는 개념 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1979년 닥터 스태판 버그만이 쓴 "The House of God"이라는 유머 소설에서 밝힌 "제 13 번의 룰--"
즉, 의료 서비스 제공은 가능한 한 적게 할 수록 환자에게 더 좋다"는 원칙입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혹시 있을지도 모를 법적소송에 대비 각종 검사를 실시하여 방어대책을 세우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그 로 인해 환자가 만일 피해를 보게 된다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수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 가능한 한 처방전을 최소한으로 , 각종 검사도 미니멈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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