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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26 ] [이원창 컬럼] 치매와 스트레스

"베이비 부머 세대" , 제 2 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1946 년부터 1964 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 그 수가 현재 약 7천 8백 만명. 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의 하나는 본인의 건강 문제, 그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증세, 즉 노인성치매. 일단 중년에 들어서게 되면 기억력 상실혹은 치매 증세를 겪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서베이는 밝히고 있습니다.

양로 병원에 가면, 예전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과거 자신의 모습과는 철저히 다른, 자신의 배설물 조차도
처리할 줄 모르는 초라한 낯선사람으로 변해 있는것을보게 됩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에게 크나큰 고통을 줄지도 모를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하든지 피하려고 합니다.

들은 얘기입니다; 한 중년의 비즈니스맨이 근처에 있는
샤핑센터에 들러 아내에게 줄 목걸이를 구입한 후,
파킹한데로 가보니 차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분명히 멀세데스를 3층 섹션 C에 파킹했는데,..
혹시라도 해서 2층으로 갔는데 거기도 없고,
역시 1 층에서도 차는 없었습니다. 당황해 졌습니다.

급히 시큐리티 가드와 같이 차를 타고 파킹장 전체를 뒤졌는데도
차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혹시 내게 치매 증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 점 더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스스로 걱정했는데 이제 그 증세가
현실로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생각하게 된거지요.

결국 차는 못찾고 ,자신이 한 시간전 파킹한것도
기억 못한다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드가 지친 표정으로 "최근에 고급차 도난 사건이자주
일어났는데 당신 차도 훔쳐간 것 같다"고 하자,
"아 그래, 그렇다면 내 차도 훔쳐갔구만, 내가 치매 걸린건 아니네"
하면서 그렇게 기뻐했답니다.


의사의 조언에 따르면, 치매 자체 보다도 혹시 치매는 아닐까
하면서 걱정하는 그 자체가 심한 스트레스를 낳게되고
그렇게 되면 상황은 정말 더 나빠질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치매 연구 닥터가 의사들을 상대로 한 세미나에서
한 여자 수술 전문 의사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이 서른 넷, 한창 젊을 때이지만, 이 여의사는
자신의 문제점들, 환자들의 병세에 대해 잘 잊어버리고 ,
방 열쇠나 안경을 어디두었는지 자주 기억을 못한다면서
자신이 치매에 걸렸는지, 상담을 해왔습니다.
검사결과 그 녀는 치매증세가 아니라 심한 기억력 상실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계속 밀려있는 수술 속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가할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수 있다면서
제일 먼저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될 것, 즉 마음가짐 부터
스스로를 편하게 해야된다는 의사의 조언입니다.
기억력의 감퇴와 치매 증세와는 별 개의 것임을
인식해야 된다고도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면, 우선 전문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스스로의 자가진단은 금물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내ㅡ마음을 편하게 내버려두는 것,
스트레스도, 어떤 외부의 압력도 못 들어오는
호젓한 호숫가, 조용한 벤치로 가끔 들러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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