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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9 ] [이원창]미 투자 그룹 중국대학에 3억 달러

최근 미국의 거부 스테판 슈와츠맨과 대기업들이 중국의 칭화대학교에 3 억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어떻게, 왜 무슨 목적으로?


이 장학플랜에 따르면 매년 200 명의 미국 대학생들과 일부 타국 학생들이
숙식 포함 전액 장학금으로 동대학에서 일년 기간의 석사과정을 통해,
공공정책, 경제학, 국제관계, 그리고 엔지니어링을 전공할수 있게된다.

슈와츠맨은 블랙스톤(프라이빗 에퀴티 투자펀드)의 체어맨으로
미국 내 탑 63위의 부호로서 65 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발표한 바 있다.
이 기금 조성을 위하여 그는 자신의 개인 재산에서 1 억 달러를,
나머지 2 억 달러는 보잉, GE, 캐터필라 , 그리고 뱅크아메리카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초 시작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로즈 스칼라"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 기금의 주 목적은 "미국과 세계각국의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2006 년 부터 이 장학플랜이 실시되면,
칭화대학의 위상은 중국 엘리트 대학에서 라이벌 북경대학을 누르고
옥스퍼드와 맞먹는(?)세계 최고대학의 자리로 승격될 가능성도
강력히 시사될 수 있다.

1911 년 북경에서 설립된 칭화대는 북경대학과 함께 중국 최고의
명문으로 일명 "MIT of China"로 알려지고 있다.
현 중국의 주석 시진핑과 전 주석 후 진타오 그리고 총리를 지냈던
주룡지등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슈와츠맨은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경쟁에서 상대방을 꺽을 때까지
철저히 싸우는 승부사로 지난 2007 년 2 월 자신의 60세 생일 파티에
빌 클린턴을 비롯 정 재계의 인사 500 명을 초대해서 하룻밤에
무려 5 백만 달러나 날린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 날 밤 파티에
가수 로드 스튜어트가 등장 약 삼십 분에 걸친 쇼를 마친 뒤
일금 백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정도이다.

지난 2007 년 블랙스톤 펀드가 상장되었을 무렵, 혜성과 같이 나타난
국부펀드 (Sovereign Fund), 그 들은 30 억 달러를 동 펀드에 투자했었다.
그 결과 블랙스톤 펀드의 밸류는 무려 320억 달러로 급상승하게되었고.
그 때 나타난 펀드가 바로 중국 국가펀드!...

중국 우수대학에 교육 목적으로 3 억 달러 투자,
매년 200 명 미국및 해외 최우수 인재들 ,칭화대학으로 유학.
기숙사 포함 초현대식 시설 학교내 설치.
누가 보아도 좋은 장학기금.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지금인가?
슈와츠맨이 중국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40 억 달러를 펀드레이싱하는 시기와 같은 타이밍에
그런 장학기금 조성이 이루어져야만 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철저한 승부사, 탑 50대 유대계 비즈니스맨,
그에게는 프리 런치가 없다.
언제 어떻게 돈을 질러야 하는지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그의 순수한 (?) 의도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기다려보면 알게될 것이다.

이원창의 열린문 Wonyi5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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