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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 SF위안부 기림비와 동일 모형, 남산에서 14일 제막식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는 공사 현장을 둘러 보고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김순옥 여사,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 서해성씨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가 후세를 위한 교육 현장으로 남겨야 한다'는 베이지역 한인들의 노력으로 2017년 세인트메리 스퀘어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와 동일 모형이 서울 남산의 조선신궁터 인근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는 수요일(14일)에 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위안부 기림비 동상을 기증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김순란 이사장·김순옥 여사, 마이크 혼다 전 미연방 하원의원, 위안부정의연대(CWJC) 릴리안 싱, 줄리 탱 공동의장, 박미정 SF코윈 회장, 송지은 전 SF코윈 회장이 북가주에서 참석하며,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 우당 이회영 손자 이종걸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안부 기림비'는 서울시청의 제안에 의해 서울시-교육청 간의 공동사업으로 시작됐으며, 교육청은 여성의 인권이 전쟁으로 유린당한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살려 설치 장소를 일반인의 접근이 쉬운 조선신궁터 부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기림비는 샌프란시스코 기림비와 동일하게 3명(한국, 중국, 필리핀)의 위안부와 위안부를 바라보는 현대의 여인상(김학순 할머니)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세 명의 소녀상 옆자리(한국, 필리핀)를 비워둬 시민들이 이들과 손을 맞잡는 형태로 빈 공간을 채울 수 있게 했다. 또한 기단 없이 땅 위에 바로 설치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점이 특징이다.

기림비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동상을 만든 스티븐 와이트에게 의뢰하여 제작하고 서울시에 기증했다.

EBS는 위안부 기림비를 기증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의 독도•위안부 관련 활약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제8부 '지금, 여기 유일한'편을 8월 14일(수) 오후 9:50 ~ 10:45(한국시간)에 방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한일 간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지금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한국 정부와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14일 제막식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 온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14일 제막식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 온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14일 제막식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 온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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