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재단 가요대축제 화려한 무대, 성황리 열려

[ 2019-12-29 ] 한미문화재단 가요대축제 화려한 무대, 성황리 열려

2019 한미문화재단 가요대축제, 우동옥 이사장

한미문화재단(이사장 우동옥)이 주최하는 제1회 가요대축제가 지역 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연말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2월 28일 저녁 산장식당 별실에서 경선으로 열린 가요대축제는 예선을 통과한 9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노래실력을 겨뤘다.

유다연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요대축제는 영스밴드(대표 양재경)의 풍성한 반주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행사장을 가득메운 150여명의 관객들도 출전자들의 열창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번 문상용씨의 노래로 시작되어, 서금희, 정수미, 김성연, 원정미, 최연희, 고한길, 양영희, 나춘복씨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숨은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한미문화재단의 우동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와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 행사를 계속할 의지를 보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경품들도 푸짐하게 준비하여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배성, 한계선 진행위원은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가며 경품추첨과 2부순서를 진행해 나갔고, 김금희 준비위원은 한미문화재단의 사업과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외 김신국씨는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상을 차지한 김성연씨는 팔로알토에서 세탁업소를 운영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하며 금상의 나춘복씨는 81세의 고령으로 합창단원으로 노래를 불러왔고, 동상의 양영희씨는 이지역에 사는 가족을 방문한 퍼포먼스 서예가로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김성연(문밖의 그대)
금상 : 나춘복(행복이란)
은상 : 고한길(희나리)
동상 : 서금희(동백아가씨)
동상 : 양영희(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