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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7 ]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추모식 가지다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가 주최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추모식'이 3월 26일 오후 윤자성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윤상수 총영사, 이스트베이한인회 이진희 회장, 실리콘밸리한인회 박승남 회장, 몬트레이한인회 오영수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애국지사의 넋을 위로했다. 또한 온라인 줌(zoom)을 통한 비대면으로도 안중근의사의 증손자인 토니안 등 수 십명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은 뉴비전교회 송영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 안중근의사 약전봉독, 각 단체장들의 추모사에 이어, 지난 한국어 말하기대회 입상자인 진윤서, 정세영 학생의 웅변도 이어졌다.
윤자성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안 의사는 서른살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국의 독립과 세계평화를 위해 곧은 길을 걸으셨다"며 "그의 뜻을 받들기 위해 매년 한국어 말하기대회, 사진전시회를 가져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상수 총영사도 "안중근 의사와 같은 독립지사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며 "윤자성 회장이 그간의 안 의사 기념사업으로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포장을 수여한 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한인회 박승남 회장도 "안중근 의사가 왼손 무명지를 자른뒤 선혈로 쓴 '대한민국'이라는 넉자의 혈서를 보면 그의 애국심이 보인다"고 추모사를 통해 밝혔다.

윤자성 회장의 친조부인 윤능효 지사는 1904년 항일운동으로 투옥된 뒤 러시아로 망명하여 서점을 운영하며 독립투사들을 지원했고, 이후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 저격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윤능효 지사의 아들 윤경학 목사는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를 설립하여 안의사의 흉상제작과 추모행사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제 3대째인 윤자성 회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대회, 사진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11년 전 부터 기념사업회 산하 한사랑 한국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는 오는 4월 30일에 제6회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 행사를 갖는다. 초중고 재학생(1-12학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안중근 의사에 관련된 내용을 5분안에 한국어로 말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4월 20일 이고 자세한 내용은 (408)201-2043/anjoongkeunusa@gmail.com 으로 문의하거나, 본 SFKorean.com 공지행사 광고를 참조하면 된다.

SF저널 박성보/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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