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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7 ]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김영숙)는 4월 22일, 토요일 쿠퍼티노하이스쿨 대운동장에서 55개 학급의 학생들과 학부모들, 천 여 명이 참여하여 운동회를 개최했다.

‘SVKS K음악제’에서 베스트하모니상을 수상한 한영1-1반 학생들과 동요부르기반 학생들의 애국가 부르기에 이어 졸업반 박예솔 학생이 미국 국가를 대표로 부르면서 개회식을 시작했다. 개회식에는 윤선애 이사장(Sunai Raillard, SVKS Chairperson) 과 셰일라 모한 쿠퍼티노 부시장(Sheila Mohan, Cupertino City Vice Mayor)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학생들은 청백 팀을 이뤄 다양한 게임을 경험했다. 게임은 100미터 달리기,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줄넘기 경주, 높이높이 박스쌓기, 청홍바구니에 공 넣기, 쌀자루 뛰기, 하키스틱으로 공몰아 오기, 피구, 승부차기, 운동화 멀리 던지기, 이어달리기 등 12개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각 게임 부스에서는 학부모 봉사자들과 고등학교, 대학교 도우미 선생님들, 그리고 졸업반 학생들의 진행으로 모든 게임이 안전하고 질서있게 진행되었다. 유아반과 유치반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게임으로 진행되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간식 시간 이후 이어진 이어달리기는 운동회의 백미였다. 청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를 목청껏 외치며 응원하는 학생들, 바통을 이어받으며 전심으로 달리는 학생들, 그 찰나의 모습을 영상에 담으려 카메라를 손에 들고 같이 뛰는 사진팀 도우미 선생님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어달리기에 참여한 진풍경이었다. 이어달리기 이후 폐회식에서는 케이팝댄스반의 공연과 대망의 우승팀 발표 시간이 있었다.

올해 영예의 우승 트로피는 청팀에게 돌아갔으며 청팀 대표로 졸업반인 서울8반 학생이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학부모회에서는 김밥과 떡볶이 등 음식을 판매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학부모회는 지난 설날잔치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날 전교생들에게 학교 티셔츠를 배부하여 모든 학생들이 주시경 선생의 글이 한반도 지도 안에 새겨진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운동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운동회날이 제일 좋다”, “운동회가 더 길면 좋겠다. 모든 게임을 다 하지 못해 아쉽다.”며 즐거워했고, 한 학부모(서울4-1반 김기운 학부모)는 “오늘 선생님들께서 뜨거운 햇볕 아래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시며 정말 열심히 도와주시고 아이들을 격려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크는 저희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자란 부모님들의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에서는 매년 하는 행사이겠지만, 저희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값진 참 감사한 하루 였던 것 같습니다. 뜨거운 햇볕 속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하시는 선생님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동이고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숙 교장은 “올해는 이어달리기 경기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모두 함께 응원하고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의 기억을 간직한 부모님들께서는 미국에서 함께 한 이번 운동회의 감격이 남다르셨을 듯 하다. 학생들이 한국어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훌륭하게 매년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사 소감을 밝혔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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