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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30 ] 아찔한 협곡 풍광이 천국 같은 -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Zion Canyon N.P)

그랜드 서클의 3대 국립공원 중 하나인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은 계곡사이 중앙을 흐르는 버진 강을 따라 침식된 붉고 아찔한 사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이언 캐년의 특징은 위에서 아래도 내려다보는 브라이스 캐년과 달리 협곡안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형태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또 쵸코렛 케잌같이 붉은 사암 윗부분을 하얀 사암이 얹혀져 신비로운 형태를 이루고있다는것도 매력적이다. 전체 면적은 230스퀘어 마일이지만 일반인들이 주로 찾는곳은 버진강을 따라들어갈수 있는 남쪽지역 일부이다. 사람들은 동북쪽으로 불과 80마일 거리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과 비교해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이고 브라이스 캐년은 여성적이라고 말한다.

1800년도 중반 유타에 정착한 몰몬교도들이 캐년의 풍광이 천국과 같다하여 자이언이라 불렀다 한다. LA에서 445마일 라스베가스에서 116마일 거리이다. 공원 남쪽 입구에 들어서면 길 양쪽으로 해발 7000피트의 높은 산들이 좌우로 솟아있고 깊숙히 들어갈수록 계곡은 계속 좁아지고 절벽은 아찔아찔 더욱 높아진다. 공원 안에 있는 유일한 숙소인 랏지에서 1마일 정도 더 들어가면 해발 5000여 피트 높이의 'The Organ' 이란 산봉우리가 나오는데 버진강의 굴곡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모양을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서 1마일쯤 더올라가면 셔틀 버스의 종점이 나오느데 높이 4418피트의 거대한 원형극장같은 'Temple of Sinawava' 절벽이 나온다.

조금 더 들어가면 가장 유명한 코스인 버진강 계곡물을 따라가는 'Riverside Walk Trail' 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넓은 계곡이지만 어떤곳은 폭이 불과 20피트 사이로 절벽높이가 2300피트 넘는 곳도 있다. 물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는데 버진강 계류와 절벽 강가의 바위가 어우러져 올라갈수록 장관이다. 수심은 대개 발목을 넘어 무릎 아래 정도로 얕지만 간혹 허리까지 차는 곳도 있다. 바닥은 돌과 자갈이 많아 무척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자칫 발목을 삐끗하기도 한다. 안전한 신발과 등산스틱을 가져가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

공원안에 있는 주요 포인트들은 거의 하이킹으로 올라가야한다. 이곳에 오르지 않고는 공원의 진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몇군데는 꼭 올라가 보라고 추천한다. 버진강 계류와 절벽이 올라갈수록 장관이다. 2.5마일의 산비탈을 걸어서 올라가는 'Angels Landing'도 명소중의 하나이다. 정상에 오르면 공원전체를 조망하는 360도 탁트인 전망이 힘들었던 여정을 보상해 준다. 엔젤랜딩보다 훨씬 오르기 쉬운 높이 4700피트의 에메랄드 풀도있다. 자이언 랏지에서 시작하는 360도 탁트인 전망은 없지만 2마일이 평탄하고 도중에 폭포가 2개나 있고 에메랄드 연못에서 숨돌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쪽입구로가는 9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이 5607피트의 터널이 나온다. 곧 이어 나오는 작은 터널을 합치면 6000피트가 넘는 이곳 명물 중에 하나이다.

이 준 총괄이사
푸른투어 서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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