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F한인회 인수위 한인회관 건축보고

[ 2023-05-10 ] 영상 SF한인회 인수위 한인회관 건축보고

김지수 인수위원장(가운데)

▶ 내부 시설, 사무용 가구, 북가주 독립운동 전시자료확보를 위한 후원금 동참 당부
▶ 윤상수 총영사, 새로 발족하는 재외동포청에서 빠른 시간내에 지원금 전달 예정
▶ 인수위원회는 인수인계 문제를 놓고 곽정연 전임회장과 갈등 표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32대 회장 김한일이 지난 8일 포스터시티 웨어하우스에서 업무인수인계 상황과 한인회관 건축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받은 50만 달러 중 미지급액인 17만 달러는 윤상수 총영사로부터 지원을 약속 받았다

김한일 회장은 발표에서 "김진덕 정경식재단 후원금 1백만 달러, 재외동포재단 50만 달러와 북가주 한인 후원금으로 회관 보수공사비 2,298,296달러는 확보되었지만, 내부 시설, 사무용 가구, 북가주 독립운동 전시자료확보를 위한 후원금이 필요하다"며 "북가주 한인 모두가 작은 돈이라도 회관 보수공사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인회관 건축은 진행 중이며, 이번 보수공사로 더욱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한인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며 발전해 나갈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한인회관 지원금 50만 달러는 담당 부서에서 빠른 시간내에 지원하도록 원칙적으로 승인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공사에 어려움과 갈등이 있지만 동포사회가 합심해서 빠른 시간에 마무리했으면 한다"면서 "올해는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함으로써 북가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 인수위원회는 인수인계 문제를 놓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박연숙 인수위원장은 "31대 한인회(회장 곽정연)에서 회계 세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통해 자료를 정리했다"며 "32대 한인회는 일반, 건축, 후원 계좌로 3개의 은행 계좌를 관리해서 회계의 투명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수 인수위원장은 곽정연 회장이 집행한 회관 건축기금 집행과 공탁금 사용 문제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향후 법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발언을 했다.

김지수 위원장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 중에는 ▶회관 건축공사에서 무면허업체인 EBS Construction에게 불법적으로 공사 발주 ▶EBS Construction의 수표를 발행할 때 개인 이름을 사용한 이유 ▶곽정연 회장이 현금으로 은행에서 상당한 금액을 인출한 이유 ▶선관위 구성되기 전과 선관위가 해체된 이후 사용된 선관위 비용 문제점 ▶EBS Construction의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홈디포에서 사용된 EBS Construction비용 내역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한인회 인수인계 문제는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이날 곽정연 회장은 베이뉴스랩의 최정현 대표, 그린 장 전 31대 수석 부회장과 노희숙 32대 부회장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한인회 인수인계 문제는 이전에도 몇 차례 문제가 되어왔었지만, 이번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인수인계 문제를 계기로 각 지역 한인회는 회계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더욱 철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이다.

SF 한인회 31대, 32대 인수위 결산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