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광복절 경축식과 축제의 밤

[ 2023-08-12 ] 광복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광복절 경축식과 축제의 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축제의 밤 행사를 12일 산라몬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청소년 민족캠프 학생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렀다.

이날 행사는 1부 경축식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와 축사, 광복절 노래, 이종규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고문과 김건우, 한지훈, 박제인, 전승희 학생이 함께하는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하고, 만찬 후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의 K-POP 댄스 공연, 프로젝트 영상 상영, 시상, 봉사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 등 축제의 밤으로 이어졌다.

윤행자 회장의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 대독에 이어 윤상수 총영사는 “오늘날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한미동맹의 지평 확대는 북가주를 비롯한 우리 선열들의 희생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북가주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을 만들고 이어가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치하했다. 또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Kavin Park 산타클라라시 부시장은 "광복절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기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지 독립을 기념하는 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인식해야 한다" 말했다.

경축식에 이은 2부는 민족캠프 축제의 밤으로 진행됐다.

윤행자 회장은 인사말로 “이번 캠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독립운동가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했다"며 "축제의 밤은 차세대들에게 대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도록하는 자리이다" 전했다.

광복회는 청소년들이 뿌리를 잊지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기를 바라며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 주며 한인의 후손으로 대한국인의 역사를 이어간 이민 세대들의 역사의식을 배워, 새로운 꿈을 열어가는 청소년 민족 캠프"를 창설하고 매해 한국인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미래를 여는 대한국인’이라는 주제로 UC데이비스에서 60명(청소년 52명, 대학생 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민족 캠프를 개최했다.

강완희 교육원장은 민족캠프 종합평가로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캠프였고, 많은 것을 배우는 교육의 힘이 느껴졌다"며 "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을 갖도록 교육하는 청소년 민족 캠프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이든 학생은 "가기 싫고, 무엇을 할지 막막한 시작이었지만, 캠프를 마치고는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려고 한다"며 "캠프를 통해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배웠다" 참가 소감 발표를 했다.

축제의 밤 행사는 청소년 민족캠프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K-POP 댄스공연, 캠프 기간에 작성된 프로젝트 영상 2개를 상영하고 캠프 참가 전원이 '홀로아리랑'을 합창하며 마쳤다.

2부 행사전 제인윤 재단(재단장 윤행자)이 도움을 주고 있는 Oral Lee Brown Foundation의 Oral Lee Brown 대표의 격려사와 제인윤재단이 후원금 전달과 감사패를 증정하고, 그동안 캠프와 광복회를 후원하고 도움을 준 고 유형섭 이사, 윤상수 총영사와 손수락 기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캠프 참가자 우수 학생 6명에게는 각각 국가보훈부장관상(김은비), 독립기념관장상(유다예), 광복회장상(정세영),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상(이현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상(김주은), 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지회장상(주단비)이 수여됐고, 5명의 대학생에게는 이대위 목사 장학금(신예은), 광복회 미서북부 지회 장학금(박진영, 이하나)과 제인 윤 재단 장학금(김수연, 고윤서)을 전달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의 사회는 대학생 봉사자가 1부(박진영, 신예은), 2부(이하나, 김수연)를 나누어 진행하고 독립운동가 후손(고 유형섭 이사 부인과, 딸(애국지사 유상규 자손), 안현수 변호사, 이종교 고문, Don lee(이대위 목사 손자), 한명해(광복군 한성모 애국지사 아들), 강용성 광복회 부회장, 강명숙 이사, 윤자성 안중근의사 숭모회 미주서부지회장(윤능효 지사 손녀), 애드워드 리, 케빈 리, 신정윤, 샌디 나, 샌디 신, 송이웅 EB한인회 사무총장, 손동원(손정도 목사 손자)들과 윤행자(윤광빈 애국지사 후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장,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외 한인단체장과 청소년 캠프참가 학생과 가족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SFKorean.com 이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