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협의회, 2023 제27기 가을학기 교사연수

[ 2023-09-28 ] 한국학교 협의회, 2023 제27기 가을학기 교사연수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는 9월 23일에 뉴라이프 교회에서 2023 가을학기 제27기 교사 연수를 개최했다.

“진정한 리더쉽의 정신(Authentic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1부 강연은 베이지역의 임상심리학 최현술 박사가 “일상에서 피어나는 지혜의 꽃(Extraordinary in an Ordinary)”을 주제로 강연을 마쳤고 이어서 재미한국학교 부이사장이자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이 “특명, K-medi의 결정판-동의보감을 전 세계에 알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송지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 북가주협의회가 학생을 위해 한국의 독립기념관과 진행하고 싶은 역사 문화 캠프 같은 원대한 꿈을 공유하기도 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은 “한국학교를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 거리 때문에 식사도 거르고 모인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또한 알찬 연수를 위해 준비하고 수고하는 북가주협의회 임원을 치하하는 말을 격려사로 전했다.

1부 연수에서 최현술 박사는 교사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쉽으로 자기 인식, 진실함, 긍정적인 관계를 꼽아 “한국학교 교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귀한 존재이므로 교사들은 광범위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것은 자기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학교 교사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진실함이 갖춰질 때 그리고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전환이 이루어질 때 교육에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마중물이 되어 작은 일에 헌신하면 교사가 가진 힘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최현술 박사가 저술한 책을 강의에서 느낀점을 발표한 몇몇 교사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재미한국학교 부이사장인 최미영 다솜한국학교 교장은 2부 강연에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가치와 잘 알려지지 않은 동의보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재미있게 강의로 풀어나갔다. 왜 동의보감이 특별한지 그리고 동의보감이 저술된 조선시대 그 당시에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작권 표기와 같은 인용 출처가 기록되어 있는 점과 한글로 약제명이 기록된 실용적인 의서임을 강조했다. 강의 중 교사들의 시선을 끌었던 점은 실제 동의보감을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예를 보여주었는데 학생들이 오감으로 동의보감을 배울 방법을 제시해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법을 접목하고 강의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다.

모든 연수가 끝난 후 약 30명의 교장이 모여 2023년도 교육과정에 맞춰 제1회 교장 연수 및 교장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운영위에서는 재정 보고 및 2023년 가을학기와 2024년 봄학기 계획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가을학기 교사 연수는 대면으로 120여 명과 거리상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유타 지역이나 새크라멘토 지역의 교사들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는 10월에 역사 문화 관련 UCC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첫 주에 임마누엘 교회에서 교사들을 위한 사은회를 계획하고 있다.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