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로컬 뉴스

[ 2023-10-03 ]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요람 샌프란시스코' 출판기념회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요람 샌프란시스코' 출간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한인이민사와 독립운동 사적 수록
▶손수락·임봉대 공동 집필*** 중가주지역 역사현장도 소개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요람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The Birthplace of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America) 책자가 출간됐다.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주간으로 출간된 이 책자는 8 ½ & 11 인치 크기의 270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이민역사와 미국 본토 초기 이민자의 첫 한인타운인 중가주지역 독립 운동 사적 등이 수록돼 있다.

자료사진은 고 유형섭 선생(전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 이사장)과 민병용(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장 ), 마이클 김씨 등이 제공했으며 본보 손수락 기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사무총장인 임봉대 박사 등이 공동으로 저술했다.

이 책을 공동 저술한 본보 손수락 기자는 안창호 선생등이 활동하면서 한국 독립 운동사의 커다란 획을 그은 샌프란시스코가 그동안 독립운동을 기념할 만한 책자 한 권 없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이번 책자가 한국 독립운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이민 역사 현장을 알고져하는 이들과 후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대표적인 단체들이 태동한 샌프란시스코의 이민역사와 독립운동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독립 정신과 민족 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널리 전할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자료사진 등을 제공한 민병용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장은 추천서를 통해 “미국땅에서 독립운동의 횃불을 높이 든 계기는 바로 1908년 3월23일 장인환, 전명운의 친일외교관 듀함 스티븐슨 저격 사건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페리정거장에서 분연히 일어난 두 의사의 의거는 대한인국민회를 창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미국, 하와이, 멕시코, 쿠바 등 9천여 초기이민자들의 독립의지에 불을 질렀다”며 이 책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한 위대한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 장인환, 전명운 의사 그리고 이대위 목사 등의 삶과 꿈이 주제에 따라 잘 설명되어 있고 미주 독립운동의 발생지로서 국권회복역사를 시대별로 주제별로 그리고 인물별로 간략하지만 사실에 따라 서술되어 있다고 책 소개를 덧붙였다.

두터운 책표지에 총천연색으로 인쇄된 이 책의 내용은 1882년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딘 ‘보빙사’를 시작으로 미주한인단체의 시조인 공립협회와 대한인국민회의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있다. 국민회 내용으로는 1909년 국민회 북미총회의 특파원으로 멕시코 메리다에 파견되어 지방회를 설립한 황사용의 멕시코에서의 활동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특별히 이책에는 해외독립운동 사상 첫 의열투쟁인 1908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에서 일어난 장인환, 전명운 의거를 현장 사진과 삽화, 당시 신문보도 등과 함께 실감있게 실었다. 이후 1902년 10월 유학차 샌프란시스코에 온 도산 안창호(1878-1938)의 활동, 1913년 창립된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초기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과 권익옹호에 앞장섰던 이대위 목사의 활동 등이 초기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한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현재 담임 한인희 목사)와 오클랜드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 정현섭 목사)의 역사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중가주 부분에는 1905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다뉴바와 리들리를 중심으로 한 조국 독립운동을 위한 활동과 사적들을 수록했으며 2002년 창립된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초대 회장 차만재 교수)의 독립문과 기념비 건립 등 이민 역사 보존을 위한 노력도 소개하고 있다. 2세들을 위해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 이 책은 부록으로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회원및 독립유공자, 미서북부지회의 활동 상황과 북가주와 중가주의 한인이민사적지 지도도 첨부되어 있다.

역사현장을 발로 뛰며 찍은 사진들을 수록한 손수락 기자는 책이 발간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 해 준 미주 한국일보(샌프란시스코)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유형섭 전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KCI)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책이 무사히 출간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지난 4월에 작고한 윤형섭 이사장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손수락 기자는 35년간 샌프란시스코 미주한국일보 기자로 활약하면서 로컬 기사 및 종교, 문화기사 등을 취재했으며 1996년 편집국장으로 임명된 뒤에도 한인이민 역사보존에 높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이어 온 바 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의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사적등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자로 선정되어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책자 발간의 산파역을 담당한 광복회 미서북부지회는 윤행자 회장을 비롯 부회장 안현수 강용성, 고문 이종규, 이사 강명숙, 한명해, 사무총장 임봉대 등이 활약하고 있다.

연락 : hokiofsf@gmail.com , (510) 407-1108 , 1803 3rd Ave.Oakland.CA 94606.
<손수락 기자 제공>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
위 광고는 광고입니다. 광고리스트보기
SF Journal 광고 문의: 이메일 sfkorea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