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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베이 지역 폭염, 이번 주말에 기온 급강하로 마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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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부터 시작된 베이 지역의 폭염이 목요일(11일)에 최고조에 달하며 마지막으로 기록적인 무더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립기상서비스(NWS)가 밝혔다. 이번 폭염은 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NWS의 기상학자 알렉시스 클라우저는 "7월 1일부터 형성된 고기압 탓에 지속된 더위가 목요일에는 내륙 지역 대부분이 최소 100도(화씨)에 이르고, 일부 지역은 11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버모어와 브렌트우드와 같은 지역은 이미 정오에 각각 100도와 98도를 기록했으며, 110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콩코드는 정오에 93도를 기록했으며, 예상 최고 기온은 108도이다.

남부 베이 지역의 모건 힐은 105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정오에는 94도를 기록했다. 샌호세는 9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오 기온은 89도였다.

이번 폭염은 교통과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BART는 평소보다 열차 운행 속도를 늦추었으며, 대기 오염 경보가 발령되어 건강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불건강한 대기 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저는 고기압이 약해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해양성 기단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온은 금요일에도 여전히 90대 후반에서 100도까지 오를 수 있지만, 토요일에는 크게 떨어져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염의 종식과 함께 베이 지역 주민들은 오랜만에 시원한 날씨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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