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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 Asian Justice Movement 노인 범죄관련 기자회견 참석
- 오클랜드 웨스트레이크 크리스천 테라스 아파트 주민들, 폭력과 강도로 고통오클랜드 28가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크리스천 테라스 아파트에는 한인을 포함 500여 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오클랜드 지역에서 발생한 30여 건의 폭력적인 공격과 강도사건 중 14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한 15명 이상의 희생자가 이 아파트 주민들로 밝혀졌다. 이에 많은 주민은 식료품점, 은행 또는 노인센터로 향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지난 7월 30일 화요일 오전, 오클랜드 28가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크리스천 테라스에서 아시안 정의 운동(Asian Justice Movement, AJM), 웨스트레이크 크리스천 테라스 거주민협의회(Westlake Christian Terrace Resident Council) 주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다수의 중국계와 주류 미디어 등이 참석했다.
한인으로 찰스 정 샌프란시스코 변호사협의회장 겸 AJM 위원, 이진희 KOWIN SF 회장, 앨렌 심 태권도 관장도 함께 했다.
아시안 정의 운동 측은 오클랜드 경찰이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인 2세인 찰스 정 변호사는 노인 범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노인 안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변호사는 노인 범죄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 오클랜드 경찰국이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노인 아파트나 시니어 센터 인근에 간이 초소 설치
• AC트랜짓(AC Transit,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대중교통 부서)이 아시안 노인을 위한 특별 버스(셔틀) 운영
• 시와 카운티가 노인들이 마켓이나 은행에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동행 서비스’ 제공
이날 기자회견에 한인 노인들의 참석이 저조한 것에 대해 이진희 KOWIN SF 회장은 “한인들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아 미국에서 누려야 할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중국어로 된 정보를 받은 많은 중국계 노인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우리는 피해 노인을 위한 기자회견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제가 알기로는 피해자 중에 한인 노인들도 있지만, 언어 지원이 없어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KOWIN 제공
KOWIN, Asian Justice Movement 노인 범죄관련 기자회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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