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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이나 'C'가 등장하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Basic)을 공동 개발한 토머스 E. 커츠 전 미 다트머스대 교수가 지난 12일 미국 뉴햄프셔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전했다. 향년 96세.
1928년생인 고인은 28세 때 프린스턴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다트머스대 수학과 학과장 존 케메니(1926∼1992)의 추천으로 다트머스대에 통계학 강사로 합류했다.
케메니와 커츠는 시분할 개념을 구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베이직을 개발, 1964년 5월1일 실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IBM이 만든 '포트란'이나 '알골'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지만 너무 복잡해서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학생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길 원했고, 이 프로그램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1975년 하버드대에 다니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을 만든 후 베이직의 인기는 급증했다. 베이직은 1990년대 들어 '파스칼', 'C'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보급될 때까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이용됐다.
커츠는 1993년 다트머스대에서 퇴직한 뒤에도 베이직 언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트루 베이직'(True Basic)을 업데이트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928년생인 고인은 28세 때 프린스턴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다트머스대 수학과 학과장 존 케메니(1926∼1992)의 추천으로 다트머스대에 통계학 강사로 합류했다.
케메니와 커츠는 시분할 개념을 구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베이직을 개발, 1964년 5월1일 실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IBM이 만든 '포트란'이나 '알골'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지만 너무 복잡해서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학생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길 원했고, 이 프로그램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1975년 하버드대에 다니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을 만든 후 베이직의 인기는 급증했다. 베이직은 1990년대 들어 '파스칼', 'C'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보급될 때까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이용됐다.
커츠는 1993년 다트머스대에서 퇴직한 뒤에도 베이직 언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트루 베이직'(True Basic)을 업데이트하는 데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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