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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0 ] 미주총연... 윤정배씨 포함 3명 영구제명 및 2명에 대한 자격정지 결정


원문 보기( 코리안저널 )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유진철)의 윤리위원회가 지난 5월 26일 결정한 윤정배 전 킬린 한인회장을 포함한 3명의 회원에 대한 영구 제명 처분 및 2명의 회원에 대한 3년 자격정지처분과 관련 파문이 확대되고 있어 사태의 추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현 집행부의 윤리위원회가 지난 해 24대 총연 회장 선거의 논란과 관련 뒤늦게 부정선거의 책임을 특정인들에만 묻겠다고 나선 것에 있다고 하겠다.
지난 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는 역사상 가장 오점 투성이의 이전투구를 보이면서 법정 다툼까지 벌여 '미국 내 각급 한인회장은 미국 법원이 임명한다.'는 비아냥을 듣는 등 수 많은 한인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이번 결정과 관련 총연 윤리위원회는 발표문을 통해 "윤정배씨는 선거관리위원으로 철저한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적극 가담해 회비 대납과 다른 회원에게 몰상식한 인격 모독적인 언동으로 여러 회원들과 미주총연의 품위를 손상케 했다"고 제명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윤정배씨는 "지난 2월 달라스에서 열린 총연 임시총회에서 이와 관련 논의가 있었고 당시 자신의 이름은 거명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자신이 그 대상으로 올라간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하면서 "이번의 결정은 윤리위원회의 권한을 넘어서는 월권으로 원인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물론 나쁜 관행이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고 이러한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 하지만 윤리위원회가 적시하고 있는 회비 대납건은 기존의 관행으로 유진철 회장 측도 동일하게 저질렀던 사인임은 만인이 알고 있는 사실로, 이러한 사안을 어느 한 쪽에만 일방적으로 적용해 책임을 묻는다면 이는 명백한 편가르기인 동시에 상대방 죽이기에 지나지 않는 근시안적 발상일 뿐으로 어느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치졸한 행동"이라며 " 만일 이번 결정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난 총연선거와 관련된 유진철 회장측의 부정선거 사례를 공개할 것이며 이에 상응한 책임을 똑같이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두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폭언 부분에 대해서도 "이는 선거 당시 오히려 상대방 측을 지지하는 인물이 나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던 행동이 먼저 일어났었다" 며 사건의 본말을 완전히 뒤집은 악의에 찬 중상모략이라고 상황을 설명하였다.
이와 관련된 타지역의 당사자들도 극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남부연합회(회장 국승구)는 총연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이번의 조치는 총연의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미명아래 회원의 인권을 무시하고 강행된 명백한 선거보복"일 뿐이라며 "똑같은 부정선거를 했음에도 상대 후보자에게 관련된 인사만을 골라 적법한 절차(소명) 없이 해괴한 논리(법정으로 끌고 가게 만들었다는 원인 제공)로 무지한 월권(현지 한인회장 활동 제한)을 행사하여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음모"가 숨어있다고 항의의 의사를 표명하는가 하면 동북부연합회(회장 이경로)는 "이번의 제명조치 및 자격정지 처분은 미주총연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전현직 회장들이 자동적으로 지위를 획득하는 미주총연의 특성상, 범죄 행위 및 기타 심각한 명예 실추 등의 이유를 제외한 회원 제명은 있을 수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이경로 회장은 이와 관련 "이번 사태의 당사자를 포함한 관련 인사 40여명이 가칭 '미주총연 개혁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29일 뉴저지에서 모임을 개최키로 하였다"고 밝히고 사태의 진전에 따라 새로운 미주 총연이 탄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코리안저널 최용락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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