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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9 ] 문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비 방문…3박5일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일정에서 첫 공식 방문지로 찾은 곳은 미 해병대의 심장부인 콴티코의 국립해병대박물관 옆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해외순방의 첫 일정을 이 곳에서 시작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습니다.

문 재통령은 "67년 전인 1950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습니다. 그들이 한국전쟁에서 치렀던 가장 영웅적인 전투가 장진호 전투였습니다. 장진호 용사들의 놀라운 투혼 덕분에 10만여 명의 피난민들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해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미 해병대 1사단 등 유엔군이 숫적으로 8배나 되는 중공군의 포위와 엄청난 강추위를 뚫고 퇴각에 성공하며 치른 전투입니다. 특히 퇴각한 해병대 등 미군이 흥남에서 철수하며 북한의 피난민 10만여 명을 남쪽으로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은 전시 최대의 인도주의 작전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흥남을 탈출한 피란민 중에 부모님도 있었다며, 미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신의 삶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미 동맹은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습니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닙니다. 또한 한-미 동맹은 저의 삶이 그런 것처럼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강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미 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한-미 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입니다"고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위대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9일 목요일에는 미 의회 지도부와 면담을 하고 정계 핵심 인사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이 있습니다. 30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한국전쟁기념비를 헌화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고 7월 1일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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