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6.25 참전 용사 만찬

[ 2017-06-29 ]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6.25 참전 용사 만찬

'평화의 사도메달 증정식' 후 기념 사진

6.25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지난 29일(목)오전 10시30분 밀피타스 소재 뉴비전 교회(담임 이진수 목사)에서 참전용사 및 가족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경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0년동안 봉사회가 행사를 해 오는것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기 위해서이다"면서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민 부총영사는 "한국전쟁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되며, 우리 한국인은 값진 희생은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면서 "전화(戰禍)의 잿더미에서 한국은 경제발전을 하여 경제강국이 되었다. 한미동맹은 상호 신뢰의 정신 아래 계속 강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행사는 칸센츄 주 하원의원, 릭성 산타클라라 카운티 쉐리프 부국장, 민기식 6.25 참전 유공자협회 회장, 밀피타스 시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죠지 베스트릭카의 '한국전 참전 경험담'을 소개하며 당시를 회고했다.

'평화의 사도메달 증정식'과 장복환 재향군인회원의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2부 행사는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합창단, 김일현 무용단의 전통 무용, 현대 무용 합창 등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되어 참전용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전쟁 기념재단의 쟌 스티븐슨(미 해병대 중령)씨가 아들 쟌 스티븐슨 쥬니어와 함께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