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덕씨 통합 북가주 언론인협회 회장으로 취임

[ 2023-07-25 ] 정승덕씨 통합 북가주 언론인협회 회장으로 취임

북가주 지역 언론인 단체들이 정승덕씨를 회장으로 하나로 통합된 북가주 언론인협회(KAJA, The Kore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가 지난 7월 22일 팔로알토 미첼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정승덕 회장은 새로운 북가주 언론인협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언론 윤리에 입각하여 진실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보도를 추구하고 새로운 기술 발전에 발맞춰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사 상황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회원들 간의 협력을 통해 공생하고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언론은 환경이 바뀌고 전달방식이 다양화되고 있지만 동포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하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에 정론을 펼치는 언론사를 위한 역할을 총영사관도 협조.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Rosa Kim) 프리몬트 교육위원은 "프리몬트 교육위원은 당선보다는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 출마했지만, 한인언론의 도움으로 격려와 힘을 얻고 당선되고 재선되었다"면서 "한인커뮤니티가 강해지고 주류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자매도시(Sister City)가 한인학생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역할을 설명하며 실리콘밸리 지역 도시와의 한국 도시 간의 자매결연에 한인사회가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인 이민 120주년 행사에서 외친 "함께 갑시다!(Let's go together)"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행사의 메인 스피커인 강석희 연방 조달청 태평양.북서부 조달청장(Former Mayor of Irvine)은 동포사회의 발전, 소통과 구심점의 중요성도 있지만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한인 정치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한인 언론이라며, 언론의 도움으로 어바인 시장에 도전하고 당선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개인당 기부한도 250달러에도 불구하고 캠페인 첫날 4만 5천달러를 모금한 이유를 언론의 힘이였다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주류사회에 정치인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한인에게 "정치자금은 최대한 많이 모금해라"와 "열심히 소통하고 지역구를 걸어다녀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과 북가주 한인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화랑청소년재단과 한미오토하프협회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가주 언론인협회는 1987년 북가주 기자협회(Korean Press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로 창립하여 한국일보의 고 최덕천 편집국장(당시 기자)이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박찬우, 손수락, 이명수, 배우병, 최송무, 한범종, 김대부, 김병오, 이광희, 박성보, 김현창, 아이린 서, 김진형, 김판겸씨가 회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