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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5 샌프란시스코의 중국 음식(쥬디 장)
이 칼럼을 읽어 주시던 분들은 필자가 오랜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다는 것을 아마 아실 것이다. 최근 뉴욕 맨하탄으로 옮기며 미처 인사 못드린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한다. 이민법만 전문으로 다루다 보니 전문성을 갖고 서비스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었으나, 보다 종합적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 분들을 접하며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며 다른 전문 분야의 변호사분들을 통해 포괄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종합 로펌을 통해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 이민법은 연방법이라 어느 곳에서도 지역에 상관없디 고객분들의 케이스를 담당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무척 그립다. 문화가 있었고 무엇보다 참 좋은 분들이 많은 곳이다. 그 당시 금융가에서 일했기 때문에 주변에 인기 있는 중국 식당이 많이 있었는데 그 당시 에피소드가 기억이 난다. 어느 날 점심을 먹던 중 옆 테이블의 중국계 남자분이 드시는 음식이 유별나 보여 그 음식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 남자분은 이름을 가르쳐 주는 대신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데 캘리포니아의 중국 음식 질이 날이 가면 갈수록 떨어진다고 한탄을 했다.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 같았는데, 중국음식에 대해 얼마나 마음에 안 들었는지 싼 재료, 솜씨없는 주방장을 이용하지 않고 제대로 만든 중식을 먹기 위해 캐나다의 밴쿠버로 간다고 했다. 그 분의 의견에 수긍을 하고 난 후 함께 식사를 하던 친구 변호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중국 음식처럼 이민 변호사를 비롯한 전체 미국 법률계의 질도 날이 가면 갈수록 퇴보하고 있지 않은가 의견을 나누게 되었다. 수 많은 법대를 통해서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또 제대로 훈련 받지 못하고 대량 생산 되는 많은 변호사들이 과거 변호계의 기본 도덕과 변호 수준에 미달하는 행동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질에 상관 없이 대용품을 쓰는 대중이 이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미래를 도박한다는 것이다. 내가 내 자신의 케이스를 맡을 수 있을까? 간단한 이민 문제를 대할 때, 본인이 직접 다루는 것이 가능할 때도 있지만, 간단해 보이는 경우에도 전문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미국 이민법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수시로 변동을 한다. 더우기 아주 기본적인 실수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통 이민 케이스는 이민국, 외무부, 노동청등 적어도 셋 이상의 정부 행정 기관을 거치게 되는데, 문제는 정부 기관 직원들중 본인의 의무가 마치 외국인이 미국에 침투하는 것을 방어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민 신청을 잘 하도록 신청자를 도와주거나 충고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다. 개인은 접어두고, 변호사라 할지라도 꾸준히 이민법을 다루어오지 않은 변호사라면 전체 수속을 마칠때까지 문제를 접하지 않을 확률은 무척 낮다. 많은 분들이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야 전문 변호사를 찾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미 바로잡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정신적, 시간적, 그리고 금전적인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민 컨설턴트 혹은 브로커를 고용해도 될까? 이민 컨설턴트나 브로커는 변호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나 또는 본인이 직접 처리하고 싶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일을 부탁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감초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이민 컨설턴트나 브로커가 변호사의 충고 없이 직접 법률에 관한 조언을 할 때는 큰 위험이 따른다고 본다. 물론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컨설턴트도 많이 있지만, 이민 컨설턴트 혹은 브로커가 되기위해서는 아무 종류의 훈련이나 경험이 필요하지가 않은데다 그들의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기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겠다. 변호사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특정 분야의 변호사나 의사를 물색해 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설명하기 어려운 사적이고도 복잡한 문제를 다루다 보면 변호사와 고객의 관계는 무척 긴밀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로 진행될 때도 많다. 이처럼 변호사와 고객의 관계는 양쪽 관계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생에 몇 번 만나보지 못하는 인간 관계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특정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서 평판도 좋을 뿐 아니라 함께 일을 진행하기 수월하도록 성격이 맞고 고객의 앞날에 관심을 갖는 변호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고객의 미래가 자신의 미래인 듯 가치있게 생각하는 변호사는 찾기 힘들지만 그만한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다. 필자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후로 시간을 활용하는 선택을 할 때 ‘기회의 대가 (opportunity cost)’를 계산하는 버릇을 갖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A라는 활동을 하게 되면 그 시간 동안 B나 C와 같은 활동을 포기해야 하는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공식인데 주어진 시간에 본인에게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시각이다. 이 공식에 비추어 개인적으로 본인이 잘하는 일, 즐기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른 분야의 일은 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대담하게 맡기는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에게나 가치있는 일만 하고 살아도 짧은 게 인생이 아닐까? 미숙하게 처리된 이민 일로 걱정하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하시기를 바란다.
2005-02-10 스스로 미국의 황제라고 선포한 사람: Norton I
누군가가 벗어 버린 것 처럼 보이는 아주 낡은 육군 대령의 복장을 걸친, 초췌한 사람이, 어느날, San Francisco Bulletin 신문사로 들어 오더니, 편집인에게, 짤막하게, 이렇게 말을 했다. “I am the Emperor of the United States (내가 미 합중국의 황제요.)” 그 신문의 편집자는, 그냥 재미 삼아서, 그 사람의 황제 선포를, 그 다음날 신문의 첫 페이지에다, 기사로 올려 놓았는데… 그 날이 바로, 1859년, 9월 이었다. [San Francisco를 20년간이나 다스렸던 황제: 노오튼 1세] 바로, 그날 부터, 그 사람- Joshua Abraham Norton 황제-는, 20년간 이나, San Francisco에서 황제로 살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산 프란시스코 시민들이 그를 황제로 취급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Norton은, 1819년에, 영국에서 태어 났는데… 그가 두살 때에, 그의 부모가 남아프리카로 이주하는 바람에, 그 남아프리카로 가서, 그곳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와 함께 농사도 짓고, 부두가에서 선박 잡화상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8년, 그의 나이 29살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자, 그는 모든 것을 팔아 버리고는, Brazil 로 옮겨갔다. 바로 그 때 쯤에, San Francisco에서 Gold Rush가 일어나게 되자, 그도 1849년 11월에 San Francisco로 옮겨 왔는데, 그 때, 그의 손안에는 4만불이나 들어 있었다. 그는, 새로 번창하는 그 곳에서 사업을 벌려 보기로 하고, 시내에서 잡화점 가게를 하면서 또한 부동산에도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의 사업은 번창하게 되어서, 1853년에는, 25만불의 재산이 되었다. 그 때, 그는 더욱 욕심이 생겨서, 쌀의 독점에 손을 대기 시작 하였는데, 그 바람에, 쌀 값이 올라가서, 그가 파운드 당 4센트에 사들인 쌀이, 32센트로 올라 갔으나, 그는 아직도 되팔기를 거부하고 계속 비축만 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예고도 없이, 남미 지방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쌀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쌀값이 폭락하게 되어서, 그는 크게 손해를 보게 되었고, 그 후 2년 후에, 파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해서 무일푼의 빈털털이가 되자, 자기 스스로, ‘미 합중국의 황제’로 선언을 하게 된 것이었고… 신문사에서 그에게 호의를 보여주자, 그는 이따금 그 신문에 ‘An Edict (황제 칙령)’이라는 것을 발표 하고는 하였다. San Francisco 시민들은, 신문에 실리는, 그의 칙령을 읽기를 즐거워 하였고, 또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에게 ‘황제 예의’를 갖추기도 하면서, 그 사람을 특별 취급하여 주게 되었다. 마침 그 당시에 멕시코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게 되자, 그는 Mexico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능력이 없으므로, 자기가 “Protector of Mexico (멕시코 호민관)”까지 겸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자기의 좁은 방 벽에다, Napoleon 과 Victoria 여왕의 사진을 걸어 놓고서는, 그 곳을 황실이라고 하였고, 매일 오후가 되면, 개를 데리고 시내를 순찰하게 되었는데… 그가 하는 일이란… 하수도의 점검, 시내 전차가 시간표 대로, 제대로, 운행이 되는가? 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일요일이 되면, 매주, 다른 교회의 예배에 참석 하면서, 모든 교회를 순방하는 것이었다. 극장의 주인이, 그에게 ‘황제 좌석’을 하나 마련해 주었는데, 그가 극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극장 안의 청중들이 모두 다 조용히 일어나 있다가, 그가 그 ‘황제석’에 앉은 후에야 자리에 앉고는 하였다. 식당에서도 그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게 되었고 전차 요금도 무료가 되었다. 사실상, 거지나 다름없는 그 사람이, 그런 대접을 받는 것에 질투가 난 경찰관이 그를 Vagrancy (부랑 행위)로 체포 하였는데… 시민들이 경찰서로 몰려와서 항의를 하는 바람에, 경찰 서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고, 손수 그 황제를 풀어 놓아야 되었다. 1861년에 Civil War (미 남북전쟁) 이 일어나게 되자, 그 황제는 근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가, Lincoln 대통령과 Jefferson Davis (President of the Confederacy) 를, San Francisco로 소환 하는 명령을 내렸다. (자기가 양 쪽 편을 다 불러서 중재를 하겠다고.)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의 소환에 응한 사람이 없었다. 그가 입고 다니는 군복이 더욱 더 낡고 빛이 바래서 이제는 넝마처럼 되어 버렸는데… 그가 신문에 이렇게 발표를 하게 되었다 “Know Ye… That We, Norton the First, Have divers complaints from Our liege subjects… That our imperial wardrobe is a national disgrace. (여러분! 황제에게, 臣民(신민)으로 부터 다양한 불평의 소리가 들어오고 있는데… 황제의 의상실이 너무나 초라한 것은, 바로, 국가적인 망신이고 수치라는 것 입니다.)” 그러자… 바로 그 다음날, 시 의원회에서, 그에게 새로운 옷을 지불해 주도록 투표로 결정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여러가지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돈에 궁할 수 밖에 없었기에… 또다시 Imperial Edit (황제 칙령)을 내렸으니… “황실의 재정 상태가 어렵기 때문에, 세금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따라서, 상점은 일주일에 25- 50센트, 은행은 3불의 세금을 징수 하겠다.” 라고 발표 하였다. 시민들은 이번에도 크게 웃었지만… 아무튼, 거의 모든 가게들이 그에게 세금이라는 것을 내 놓기는 하였다. 이토록, San Francisco 시민들은, 그에게 신민으로서의 충성심을 보여 주었는데… 1880년 1월 8일, 그가 죽게 되자, 그의 관에 조의를 표시 하였던 사람들이 일만명이나 되었다. 그후, 오랜 세월이 지나간 다음, 1934년에 와서, Woodlawn Cemetery에 있는 그의 무덤 앞에도 비석이 세워지게 되었는데, 그 비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Norton I, Emperor of the United States and Protector of Mexico, Joshua A. Norton 1819-1880 (노튼 1세, 미국의 皇帝이며, 멕시코의 護民官(호민관) 조슈아 노튼 1819-1880)” ----------------- 자칭 미국의 황제였던, 그 사람- Joshua Abraham Norton 황제-도 갔고, 그를 애교로 봐 주었던 그때 그시절의 그곳의 그러나… San Francisco는 그대로 남아 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글/ 閑超(한초) 이상봉(철학박사) *Dr. Lee’s Closing Arguments (무단 복제 사용을 금함.) *강좌, 저서에 관한 문의나 연락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 19115
2005-01-17 Tsunami wave: 수나미 파도: 津波(진파)
수나미라는 것은, 海低(해저: 바다 밑) 부분의 지각 변동이나, 地震(지진)에 의하여 생겨난 거대한 파도가 육지 위로 올라 오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조용한 바다 밑의 지진에 의하여 생겨 나게된 파도는, 그 震源地(진원지)으로 부터의 전달 속도가 몹씨 빠르고, 또한 파도의 높이가 아주 높아져서, 순식간에, 육지를 공격하기 때문에… 그 파괴력이 막강해서, 그만치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게 되는, 파도 중에서 가장 무서운 파도다. 수나미 파도가 육지로 올라오게 되는, 그 처음의 순간에는, 마치 썰물(Ebb tide)이 빠져 나가는 현상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의 거대한 파도가 육지 위로 밀어 닥치기 때문에, 대피할 시간이 전혀 없어서 그 피해가 막대하며, 일단 육지로 올라왔던 거대한 양의 바닷물은 순식간에 빠져 나가기 때문에 더욱 더 피해가 극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Tsunami 를 ‘海溢(해일)’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Tsunami’와 ‘해일’은 그 의미와 용도가 서로 다른 용어다. 소위 海溢(해일)이라는 것도, ‘바닷물이 육지로 올라오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 원인이 지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로, 폭풍우에 의하여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폭풍에 의하여 일어 나는 경우의 해일은, 그 시간과 파고의 높이 등등을 쉽게 예보를 할 수 있으며, 또한 어느 정도의 물이 육지로 오게 될런지를 예측하기가 쉽기에, 對備(대비)와 대피를 하기가 쉽지만… 수나미는 그 원인이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밑의 지진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이기에, 예측도 불가능 하며, 또한 순식간에 닥쳐 오기 때문에, 대비와 대피가 아주 어려울 수 밖에 없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대륙들은, 거대한 땅 덩어리이기는 하지만, 이 대륙들은, 서로 서로, 다른 판(Plate)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대륙의 판(板)들이 서로 움직이게 되어 있어서, 서로 밀어 내기도 하고 합쳐 지기도 하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판끼리의 움직임의 영향으로 지진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 미국의 서부 지방- 태평양 연안 지방-에도 Tsunami(수나미)가 일어난 일이 있고, 또한 위험 지역 이다. 1946년 4월 1일에 Hilo라는 마을을 덮친 수나미는 파도의 높이가 45 feet (13.5 m)였고, 파도의 속도는 시속 490 mile 이었다. 지진의 근원지가 무려 2,250 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 먼거리를 4시간 34분 만에 달려와서 마을을 덮친 것이었다. 미국은, 그 때 부터, 이 Tsunami의 피해를 익히 알게 되어,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바다 위에 Wave buoy(파도 浮標 부표): Tsunami detection buoy (수나미 탐지 부표 를 띄어 놓고, 그 곳에 경보 장치를 장치하여 놓았다. 실제로, 미국의 서부 지방의 바닷가에 가 보면, Tsunami가 예상 되는 지역에, 다음과 같은 팻말이 붙어 있다. ------------------ Tsunami(수나미) 라는 말은, 일본語에서 나온 말로, 津波(진파)라는 의미의 단어다. [한자로 津이라는 것은, ‘나무나 풀에서 나오는 진물성 점액’이기에, ‘나무진(津)’ ‘담뱃진’ 이라는 말에 사용 되고 있기도 하고… 묽지 않고 진함의 상태를 나타내는 의미도 있기에, ‘진 보라’, ‘진 간장’ 이라는 말에도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또한, ‘화장이 진하다’, ‘빛이 진하다’ 라고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아주 '진하다’라는 말은, 순수한 한글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다 여기서 나온 말이다.] ------------------ 일본 그림 중에, ‘호꾸사이(Hokusai)의 파도’ 라는 그림이 있다. Kanagawa 의 Tsunami (수나미) 파도를 호꾸사이(北齊: 1760-1849)가 묘사하여 놓은 동양화인데… 마치 슬로우 모션에서 그 頂點(정점)의 순간을 포착하여 놓은 것 같은, 아주 유명한 名畵(명화)다. ~글/ 閑超(한초) 이상봉(철학박사) *Dr. Lee’s Closing Arguments (무단 복제 사용을 금함.) *강좌, 저서에 관한 문의나 연락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 19115
2005-01-08 SF Korea가 변하지 않으면...
어느 독자의 글입니다.. Sf Korean가 생긴지 벌써 3년째로 접어들어 가는 것 같다. LA와는 달리 한인 전용의 싸이트가 생기니 반가웠고, 거의 매일 열람해 왔다. 처음에는 없던 것이 생기니, 그 신선함은 나를 기쁘게 했다. 한국일보나 중앙일보에서 볼 수 없는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이민 생활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 이었다.. 글은 서너번 올렸나... 빵집 사건때 서너번 정도. 나와 상관도 없는 일에 열 받아서, 그 빵 맛이 어떻지도 모르고 1년에 한번 가볼까말까한 그곳인데 아줌마에게 열라 동조했다. 영자가 마음대로 언론을 통제하는 것에 열도 받았고, 또 비스한 빵 사건이 생기는 것을 보니 지난 번에 당한 사람들이 경쟁업소를 비방하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왜 색깔이 있는 다른 글들은 삭제하지않나 의아해 하면서 영자의 성향을 읽었다. '영자가돈 내서 영자가 만든 싸이트니까 맘대로 하는 것은 당근이지...' 오늘의 Sf Korean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광고 수주에 찌들려 일방적으로 업자들의 편들기 일 수이고, 특히 대형인 한인 마켙이나 신문에 대한 글은 쓸 수도 없다. 그리고 잠시후 곧 바로 삭제된다. 내용에 문제가 없고 욕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상부기관에서 전화라도 왔나보다. 이싸이트에 주소나 연락처도 없느데, 아는 사람은 아는가 보다. 새로운 정보가 없다. 새로이 업데이트를 하려면 알바도 필요하고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지 새로이 바뀌는 자료를 찾기 힘들다. 내가 영자라도 한 숨이 나올 것 같다. 이 싸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갈수록 밑빠진 독에 물붇기요, 돈되는 일이 생기지 않으니. 그리고 광고효과가 떨어지니 광고 수주도 갈 수록 줄어들고. 등등.. 내가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 자체가 나의 시간을 버리는 일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웃기는 일이다. 곧바로 삭제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하여간 이왕지사 시작하여 3년째인 이 싸이트가 변하길 바란다. 그리고 돈도 벌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아닌가...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내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물흐르듯이 흘러가면 그만이다. 그것이 네티즌의 성향인 것을... 쓸데없는 허접을 봐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2005-01-02 나눔의 정신과 새해 (선데이교차로 )
나눔의 정신과 새해 을유년 아침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다. 나이와 관계없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올 신년이 예전과 다르게 차분한 이유는 아마도 지난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동남아 지역의 비극적인 지진해일(쓰나미)의 피해가 생각보다 엄청나 감히 신년의 기대와 결심을 말하는 것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엄청난 괴력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더욱 심감 했다. 그래도 우리는 올 한해에 할 수 있는 큰 뜻을 세우고 이룩해야 한다. 올해 시작은 아무래도 이웃을 돕는 시급한 계획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외신은 지난 지진해일 참사 이후 영국인이 보여준 놀라운 ‘나눔의 정신’에 전 세계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12개자선 단체가 공동으로 구호기금 모금에 나선지 48시간 만에 총6천1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미국 정부가 초기 지원금으로 약속한 3천 5백만 달러의 두 배에 달 하는 금액이다. 관련 구호 관계자는 1시간에 최고 1백90만 달러의 기부금이 쏟아져 들어왔다고 보고했다. 영국인 자신도 영국민이 보여준 놀라운 온정에 모두가 압도 되었다고 말했다. 영국언론은 분당 2만 8천4백 달러가 모아졌다고 보도했다. 프로축구팀, 휴대폰 회사, 은행 등 기업체와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버스운전사, 노점상, 식당 주인등 일반인들의 소규모 성금도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 대기업체 사장은 “영국민이 보여 준 이런 온정은 모든 관계자들을 숙연하게 하는 가슴 뜨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영국민이 보여준 뜨거운 글로벌 동포애는 우리에게 많은 반성을 암시하고 있다.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한인사회가 신년에 들어서자마자 또다시 시험대에 어쩔 수 오르게 됐다. 이자연 조선기자는 기자수첩에서 한국 사람의 정서를 이렇게 표현했다. 내 어머니, 내 아들이 위험에 처하면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뜨거운’ 사람이지만, 남의 집, 자녀 이야기라면 태도가 바뀐다. 게다가 다른 나라 애기라고 하면, 말 그대로 우리와 무관한 ‘남의 나라’ 일이 돼버린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9.11테러 때도 많은 한국인들은‘미국과 중동간의 문제’로 치부했다. 나의 불행과 남의 불행을 칼 같이 구분 짓는 태도는, 이번 지진해일 구호금으로 홍콩에서 리카싱(창장 그룹회장) 한사람이 310만 달러를 내놓을 때 한국정부는 애초 60만 달러를 책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났다. 필자도 지난호(제887호) 송년사에서 “세모를 맞아 비극적인 강진과 해일로 사랑하는 가족과 재산을 잃은 동남아 국민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전 할 수 있는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재앙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세계속의 한인이 되자”고 기원했다.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새 결심을 하게 된다. 흔히 담배를 끊는다,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일기를 매일 쓰겠다 등등 많은 결심을 한다. 대부분 모두가 자신만을 위한 그런 내용이다. 물론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순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이웃과 이웃나라도 깊이 생각하며 살면 좋겠다. 특히 자신과 무관하고, 대가가 생기지 않는 것에 너무 인색하고, 너무 냉정하다는 비난에 서 벗어나는 노력을 경주하면 더욱 좋겠다. 우리도 세계속의 한사람이라는 자긍심을 세우는 노력에 빠지지 말자. 이웃이 없고, 이웃 나라고 없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우리가 존재 하겠나. 결국 우리는 공존 할 수밖에 없는 새대속에, 세계속에 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이번 동남아 지진해일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을 이 지역 언론사들과 공동으로 15일 동안 펼친다. 지난 한국수재민 돕기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치룬적이 있다. 타 지역 한인사회에 비해 상당히 앞선 기부문화 정서를 보여주고 있지만 같은 수입의 미국인에 비교하면 아직도 부족한 편이지만 계속 기부금이 늘어나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에는 진짜 우리와 무관한 사람들을 돕는 캠페인이다. 한국 수재민을 돕는 보다 덜 시급한 캠페인이다. 그러나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기부문화는 결국 사랑과 실천을 통하여 나무처럼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랄 수 있다. 본지는 이번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뜨거운 사랑의 손길을 기대한다. 그것도 단 15일동안만. 본지는 이번 캠페인에 최선을 다하여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본지에 첵크로 기부금(pay to order KACC)을 보내 주시면 중간 메신저의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또한 기부금 픽업 서비스(Pick up service)를 원하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겠다. 크레딧 카드로 돕기를 원하면 전화로도 접수 하겠다. 자신이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 할 때 그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自我가 아닐까. 을유년 새해를 맞아 세상에는 우리들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항상 세계속에 깨어 있어야 하고, 우리는 항상 오늘이 새해 첫날처럼 나눔의 정신속에 있어야 하고, 우리는 항상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하는 긴장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끝으로 을유년 새해에도 광고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김동열 01012005 선데이교차로
2005-01-01 빌 화이트 시장의 신년사
빌 화이트 시장의 신년사 인사말 휴스턴의 시장으로써 저는 휴스턴거주 한인가족여러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한없이 기쁩니다. 휴스턴은 위대한 기회의 도시입니다. 휴스턴은 그 국제적인 시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와 고용의 기회, 그리고 각종 산업을 통해 그 기회들을 증명해 왔습니다. 휴스턴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국적, 또는 인종과 상관없이 환영하며, 존경합니다. 저는 준법정신과 끈끈한 가족의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한국인의 전통이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근면함과 함께 어우러져 교육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내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또한 번영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빌 화이트 시장 출처: 주간 스포트, 휴스턴,텍사스
2004-12-10 <건강상식> "연말 술자리 이것만 지키자"
술은 단백질안주로 천천히, 해장술은 간에 부담줘, 폭탄주는 술 농도 흡수 촉진 노래는 목 쉰 상태에선 금물, 춤추기전 스트레칭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연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잦은 술자리 때문에 걱정을 하곤 한다. 술을 잘 마시든 못 마시든 연말 술자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간에 미치는 부담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말 술자리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단백질 안주를 많이 먹어라. 간장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에너지원의 구실을 하는 것은 바로 단백질이다. 술 안주로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도와주는 `나드'라는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런 점만 생각하고 계란, 우유, 쇠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만 편취하면 효과는 반감된다. 식물성 단백질도 섭취해야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뤄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 할 때 가장 적절한 안주는 바로 찌개류다. 찌개에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 적정한 콜레스테롤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을 걱정해서 술자리에서 고기 안주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적절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간장의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애주가들에게 소중한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은 장의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데 기여하며 간장 내의 호르몬 합성도 도와준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너무 콜레스테롤에 구애받지 않고 단백질을 적절히 흡수하는 게 실속있는 음주법이다. ▶ 지방질은 절대 피해라. 술안주로 지방질은 하나도 좋을 것이 없다. 술 마시기 전에 위를 보호한답시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위벽을 기름기로 발라 놓으면 알코올을 조금 덜 흡수해 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지방질은 위장에서 다른 음식물과 뒤섞여 알코올 흡수에 오히려 해롭다. 그리고 간에 지방이 끼어 지방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지방질이 많은 안주는 피하는 게 좋다. ▶ 해장술 정말 효과 있나? 어떤 사람들은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있을 때 해장술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뿐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새로 들어간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의 처리과정을 일시적으로 막아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발생하는 불쾌감을 못 느끼게 할 뿐이다. 따라서 해장술은 일시적 효과일 뿐, 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성을 높인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나면 입이 마른 것도 알코올이 간에서 대사 되면서 탈수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 적당한 음주가무(飮酒歌舞) 요령 ☞ 음주 술을 마시는 데에도 요령과 방법이 있다. 선천적으로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술 마시는 법을 모르고 무작정 마신다거나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제 아무리 분해효소가 많아도 몸이 버텨내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하루 알코올 80g 정도까지는 간에 무리 없이 마실 수 있다. 소주는 2홉들이 1병, 맥주 2천㏄, 포도주 6백㎖ 기준 1병, 양주 7백50㎖기준 4분의 1병에 해당되는 양이다. 물론 자신의 주량과 그 날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한다. 술은 천천히 마실수록 좋다. 한 시간에 한잔 정도가 적당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너무 느린 권장치다. 따라서 되도록 천천히 마시는 게 요령이다. 속도를 늦출수록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량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술의 종류보다는 마시는 술의 양이 더 중요하지만 폭탄주만은 예외이다.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면 맥주의 탄산 때문에 술의 흡수가 더 빨라진다. 게다가 `폭탄주' 즉 양주와 맥주를 섞으면 술의 농도가 가장 흡수가 빠른 20%로 맞춰져 버린다. 콜라와 사이더를 소주에 섞는 것도 마찬가지다. 1차, 2차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주종을 바꾸는 것도 술의 종류에 따라 흡수, 대사, 배설이 다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배고픈 상태에서는 절대 술잔을 잡지 말아야 한다. 허기지고 목이 마르면 술 역시 많이 빨리 들이키게 되기 때문이다. ☞ 건강한 성대에서 맑은 목청 나온다 술자리 후에는 으레 노래방으로 2차가 정해지기 마련이다. 흥을 돋울 겸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한 주에 여러 번 모임이 겹쳐 목에 무리가 가고 성대가 망가졌다면 더 이상 노래부르는 것이 즐겁지 않다. 깨끗한 목소리로 연말 내내 모임의 분위기를 주도하려면 성대 건강이 우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래를 할 때 목 주변 근육에 무리하게 힘을 준다. 이는 성대를 담고 있는 후두가 강제적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한다. 노래하기 어려운 강한 고음을 내려고 할 때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렇게 성대 바깥쪽 근육에 힘을 주거나 긴장을 하면 성대가 자유롭게 소리를 낼 수 없다. 따라서 편안하게 힘을 뺀 상태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긴장한 상태에서는 성대가 자연스럽게 열리지 못해 성대의 떨림판도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다. 일부러 허스키한 목소리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칫하면 성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문이 반복적으로 세게 닫히면 성대가 자극을 받아 멍이 들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성대를 혹사하면 성대결절이 나타나기 쉽다. 이는 성대주름에 나있는 혹으로 보통 성대손상이나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로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 성대 피로(특히 밤에 심하다) , 거칠고 센 목소리, 목소리가 나오지 않음, 목과 인두의 쓰라림, 목안의 덩어리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이다. 성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이 쉰 상태임에도 연이어 노래부르기 △감기, 알레르기성 질환, 감염 질환일 때 노래부르기 △높은 고음의 노래를 자주 부르는 것 △술, 우유나 유제품을 마신 후에 노래부르기(위식도 역류를 유발하므로 성대에 나쁨) 등을 삼가야 한다. ☞ 춤의 기본기는 스트레칭 한창 분위기가 고조된 연말 모임에 춤이 빠질 수 없다. 게다가 최근 파티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춤의 기본은 바로 스트레칭이다.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동작을 부드럽고 커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춤을 추기 전 스트레칭이 필요한 부위는 크게 목, 몸통, 다리로 나뉜다. 실제 생활에서 크게 움직일 필요가 없는 목은 춤출 때 부드러운 시선처리를 위해서라도 유연함을 필요로 한다. 우선 앞-뒤, 상-하, 좌-우로 비스듬하게 구부리거나 부드럽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목 근육을 풀어준다. 책상에 앉아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을 하다보면 몸이 굳어져 자연스러운 웨이브 동작을 구사하기 힘들다. 이 때에는 허리의 힘을 빼고 척추를 중심으로 등을 둥글게 만들어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취해 등 근육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반복한다. 한 손으로 반대쪽 옆구리를 잡고 상체를 천천히 비틀면서 허리에서 등 윗쪽가지 근육을 늘린다.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붓거나 피로가 쌓이기 쉽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여성의 경우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힘을 길러주는 게 좋다. (도움말 : 하나이비인후과 정도광 원장, 인천힘찬병원 이용재 과장, 세란병원 내과 송호진 과장)
2004-11-25 한인회장 선거와 이야기들...
SFKorean.com 독자로 부터 역대 상항한인회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인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거비리와 당선 후 투명하지 못한 회계처리 및 본국 지향형의 한인회장들은 한인회를 지역사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였다. 이번의 공개 토론회 이전에 배포된 두 후보의 공약사항은 기존 한인회장들이 남발하던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공약 사항중에 김홍익 후보는 본국방문을 지양하고 영사관을 통하여 재외 한국인 문제해결과 한국정부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한인회관 이전문제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신중성을 보였다. 이석찬 후보는 이민 1.5세로서 이민1세와 2세가 현실적으로 동참 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 겠다는 내용과 미국 주류사회에 잘못 알려진 한국관을 바꾸겠다는 것이 돋보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각 후보의 공약사항이 너무 많아 현실성이 결여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인회는 교민봉사 활동과 한인 정치력 향상을 위한 단체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지역 한인들이 동참하고 협력하는 한인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제2차 토론회에서 보다 심도 있게 다루어 주기를 기대한다. 이번 한인회장 후보 공개 토론회는 상항 한인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한다. 진행상에 작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한인회장 선거 풍토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석이 될 것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오늘의 공개 토론회가 누구의 아이디어로 시작 됬는지 모르지만 오늘의 공개 토론회가 있게한 김홍익씨, 이석찬씨, 기자협회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작성자: H C 제목: 저는 꼭 한인회장 투표를 할 것입니다. 왜? 한인회에 인상은 모이면 권력과 술자리 모임 인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모두가 똑똑하고 개인적으로 훌륭하지만 잘 뭉쳐지지 않는 국민으로 저는 생각되어 졌습니다. 30년전 더 배워 성공해 보겠다고, 더 잘 살아보겠다고 부풀은 꿈을 갖고 미국 땅에 발을 디뎠지만 누구에게나 부요와 성공과 행복을 주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20대이던 저는 언어장벽에 몸부림치며 전혀다른 미국풍습에 적응하기에 너무 힘들어 수많은 밤을 눈물로 지세웠습니다.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수 없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수도 없기에 홀로서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던것을 기억합니다. 그때는 한인교회가 없었으면 친구도 만들수 없었고 한국사람도 만나기 힘들었 습니다. 요즘 한인회장 선거로 인한 많은 기사를 보면서 이제 정말 한인회가 한인교포 들을 위한 한인회로 발돋움 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도와야될 어려운 분들이 생각보다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한인회에 기대해 볼수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저는 두후보를 지켜보며 이후보를 선택한다면 전과 다른 한인회의 모습으로 변화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의견이니 혹 기분나빠 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자녀 1세들이 한인사회에 발을 내딛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한글학교에 보내며 교회에서 많은모임에 참석하여 한국사람임을 자부하며 코리안어메리칸 이라고 떳떳하게 살아가도록 우리 한인사회가 미국사회에 좋은 이미지로 알려지고 자녀들이 한인사회에 훌륭하게 일하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른 많은 이슈가 있지만 누구나 자기의 만족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킬수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할 것입니다. 이제는 한인회를 외면하지 말고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을 뽑아서 일을 할수 있도록 주변사람들은 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작은사람의 바램으로 썼으니 혹 표현이 잘못되었으면 이해해 주십시요. 미국에 오래살다 보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 외면하지말고 귀중한 한표를 찍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Writer: 백산 SUBJECT: 두분의 후보님들께 드리는 네티즌의 공개질의2 (답변 요청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 아직 없는 가운데 이러한 질문을 또다시 드려야 할지 망설이다가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두분의 회장후보님들께서는 저의 이같은 질문을 개인 한사람의 질문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수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이라 생각하시고 답변에 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저의 이같은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으로 나뉘어 지리라는 것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다시 질문을 드리는 것은 바빠서 신문을 읽지 못하신 분들이나 혹은 토론회의 답변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기에 드리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고 여러분들도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가급적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기호1번 김홍익후보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한인회장이 되시면 한국의 정치인들과 많은 교류도 가지고 정부에 대해서도 한인동포들을 위하는 일을 하기위해서도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후보님은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물론 말의 의미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김후보님의 말씀 그대로를 옮기자면 "제가 한인회장이 되면 한국에 가서 정치인들과 사진찍고 밥먹고 청와대 찾아가고 이런 것, 저는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김후보님 외국에 나와 있는 수많은 동포들 그래도 모두 삼시세끼 밥들은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2세에 대한 징집문제라든가 대통령선거에 대한 투표, 즉 참정권의 문제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인회장이 해야할 일들이 이러한 것에 대한 고민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김후보님의 말씀처럼 영사관을 통한 정식적인 루트를 통해 각종의 지원을 추구하는 방법을 택한다는 그러한 방법은 당연히 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어차피 공식적인 방법이고 그 공식적인 방법만으로는 하지 못할 일들이 너무나 많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인회장분들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한국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영사관이 하는 말을 절대 귀담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물론 교민청이라는 독립적 기구가 따로 세워지면 모르겠으나(독립적 기구라 함은 외교부와는 다른 기구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직접 정치인들을 만나고 청와대도 찾아가서 한인동포들을 위해 힘을 쓰셔야 할 것입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영사관의 능력밖의 일에 대해서 어떻게 일을 도모하실 겁니까? 영사관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에 대해서는 도외시 하실 겁니까? 그때도 정치인들을 만나지 않고 그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만 지키고 계실 것인지요? 다음은 기호2번 이석찬후보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후보님 1.5세라는 것을 무척이나 강조하셨는데 모 언론사에서 이후보님께 1.5세로서의 사회적 지위 혹은 인맥등에 관한 질문은 저에게 ‘그래 무작정 1.5세만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 1.5세로서 무엇인가 내 세울만한 것이 있어야 1.5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후보님이 일구어 놓은 주류사회에 대한 인간관계 혹은 인맥들은 있으신지요? 과거 노태우전대통령이 얘기했던 ‘보통사람’이 아닌 그래도 무언가 우리 한인사회를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는 인맥의 형성이 되었는지요?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혹여 모르신다면 저에게 메일을 띄워주십시오. 왜 중요한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토론회를 보면서 이후보님이 2세이기에 아무래도 한국말이 어눌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보기에 이후보님의 한국말 표현은 김홍익후보님의 표현에 비해 어눌하게 들렸으니까요. 이후보님께 질문을 던진 모언론사의 글을 읽고 나서야 생각한 것이지만 바로 언론사의 지적대로 이후보님께서 한국말을 하지 않았을 동안 엮어놓은 가꾸어놓은 다듬어놓은 주류사회의 인맥과 인간관계는 어눌한 한국말을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서설이 무척 길었습니다. 그럼 이후보님 질문하겠습니다. 이후보님이 만들고 다듬고 엮어놓은 주류사회의 인맥이나 주류사회의 정관계분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약 특별한 인맥이 지금까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한인동포들이 안고 있을지도 모를 일들에 대해 주류사회의 인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혹시라도 한인회장이 되신 다음에 인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럼 두 후보님들로부터 질의에 대한 답을 우리 네티즌들이 가급적 빨리 받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저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저의 e-mail주소는 baecsanyahool.com입니다.
2004-10-17 Texas코리언.컴[이성종]
처음. 작년 이맘때, 이 사이트를 할 준비작업을 하고 만들때는 무척 많은것을 보고 많은 것을 올릴 것만 같았는데... 먹고사는것이 이것이 아닌지라..!! 하나 하나 올리기도 힘이드네요~ 다른 인터넷 광장을 산책하는 것두 힘이 들고... 다들 열씨미 일하는데 혼자..인터넷 뒤지고 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지금 글쓰는 것도...조금 힘드네요.. 요즘에는 참 고민도 많고...생각하는 것두 많답니다.. 그런데 다른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을수가 없어요..~` 왜냐고 물으시면....? 그냥 웃지요....[할말없음] 요즘은 관광정보도 신경쓰고, 자유 게시판 외에, 이것저것 내용도 꾸미고 새로운 마음을 가질려구 하는데.. 잘 안되요..^^ 하는 일이 워낙 많다 보니, 남들은 4월중순에 끝내는 세금보고도, 6개월 연장신청해서, 드댜~ 금요일 10월15일 끝내고, 오스틴으로 보냈습니다. 켈리포니아것은 새크라멘토로 보내고, 혼자서 하기는 너무 많을 일들을 다른 직원들에게 부탁도 했건만, 내맘 같이 안되고. 이제 두어달 밖에 남지않은 2004.... 아쉽기도 하지만 아직도 . . .완전히 기반을 못잡고, 내년 1월2일 창립 일주년을 맞이할 걱정을 할려니 벌써 힘드네요... 알차게 마무리해서... 내년 2005년은 웃음이 넘치고 활기가 넘치고 재미가 넘치는 해가 되는 밑거름이 되야겠어요.. 이제 우리도 돐이 되어 오는데. . . 화이팅.!!
2004-10-13 가을연서[권용운]
비 오고 뜨거운 날 이어지더니 가을 내음 가득한 토요일 밤입니다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흐르는 것이 세월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날들입니다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 시월도 벌써 한 고비를 넘기고 가쁘게 올라서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월의 마지막 밤.. ' 하는 노래가 흐르겠지요 아주 오래 전, 오랫동안 그 노래를 부르던 시간들이 있었던 것처럼...   앞 뜰의 도토리 나무는 양 팔 가득하던 열매들을 다 떨구어 버리고 한결 가벼운 날개 짓을 가을 바람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날들도 그렇게 어느 날 하나 둘 멀어져 가겠지요 사랑하던 이들, 사랑하던 것들과의 헤어짐으로 시작되는...     오래 같이 하던 것들의 떨어져 나감이 가벼움으로 오면 좋겠습니다 지난 날의 아픔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세월이 내일의 디딤돌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소풍길 다 지나고 난 그 날에 가을 연서가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 만남이 그대 영혼 속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갈 날이 살아 온 날보다 많이 적은 것을 헤아려 보는 바람부는 가을 밤에...
2004-09-19 꿈.. Vision…[권용운]
꿈.. Vision… “젊은이는 꿈을 먹으며 살고, 중년은 현실을 파 먹으며 살며, 노인은 과거를 되 씹으며 산다” 하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끝나지 않을 듯 하던 여름이 어느새 저물고, 도토리 투 두둑 떨어지는 가을이 이미 와 버렸습니다. 연초에 꿈 꾸었던 많은 것들이 가을 나뭇잎처럼 색 바래져 가는 이 즈음, 그대에게는 어떤 꿈이 남아 있는지요. “자면서 꾸는 것을 개꿈이라 하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잡으려 몸부림 치는 것을 망상이라 하며, 미래에 반드시 되어질 것을 현실에 당겨서 보는 것을 비전(Vision)” 이라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이천 사년, 그대 생각 속에는 지난 밤 개꿈으로 가득하신지요, 그대 인생의 단 한번뿐인 오늘을 망상으로 날리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니면, 그대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비전(Vision) 속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고 있는지요… 도토리 떨어지는 창가에서 보냅니다…
2004-09-09 초점[권용운]
초점 이제 기억도 희미한 지난날 군 생활이 생각납니다 철조망 밑을 통과훈련 받을 때 높이와 거리측정이 되지 않아 군복이 찢어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건너뛰어야 할 구덩이에 번번이 빠지고는 했었습니다 그 때는 나의 운동신경이 둔하여 오는 것이란 나름의 결론을 내렸었는데, 세월이 지난 후 그것이 난시라고 하는 - 눈에 생긴 이상증상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을 보면 내가 무지했던 것인지, 그 시절이 그랬었는지.. 이렇듯 눈의 초점이 어떤 사물에 정확하게 맞추어질 때 그것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지만 그러하지 못할 때는 미간에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가끔 잘못 맞춘 초점으로 인해서 본의 아닌 실수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나 살면서 느끼는 것은 육신의 초점보다 정신의 초점이 더욱 정확하여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서 분별도 해야 하고, 뱉어야 할 언어와 삼켜야 할 말에 대해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만남의 축복 되는 이가 있기도 하지만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구분하지 못할 때 일 것입니다 내 육신의 초점과 정신의 초점 그리고 마음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가에 따라,마치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처음에는 약간의 오차만 있는 것 같아도 목표점에 가서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같겠지요 나의 젊은 시절은 늘 다른 이에 대한 초점에는 민감하여 상대의 실수를 잘 지적해내고 판단, 정죄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지만, 나를 보는 눈은 언제나 관대하여(?) 늘 초점이 잘 못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오랫동안 살아 왔습니다 이제 삶의 불혹을 넘기어 육신의 눈도 희미해져 글을 조금만 보면 이내 눈이 피곤해지고 머리가 아파 옴을 느낍니다 그러나 감사함은 육신의 초점은 흐릿해져 가도 정신의 초점은 제대로 방향을 찾아가는 것을 느끼기에 위안을 갖습니다 언젠가 인생 소풍 길 다 마치고 그 동안 갖고 있던 모든 것들을 다 두고 가야만 할 시점이 되었을 때, 만약 잘못된 초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슬프고 황당할 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도 초점 흐려져 가는 육신의 눈이지만 인생 길을 인도하는 글을 읽으며,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2004-09-03 어른도 예방주사 맞아야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병.의원을 찾게 된다. 흔히 예방접종하면 어린이에게만 해당하는 일로 여기거나 노인들의 독감예방접종 정도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인도 예방접종을 해야만 한다. 모든 성인이 예방접종의 대상은 아니지만 각 질병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때에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유행성 질병에 해당하는 예방접종의 종류, 대상, 방법 등을 살펴본다. ■ 성인예방접종의 접종대상자 및 접종방법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으로는 간염, 유행성 출혈열, 인플루엔자, 장티푸스, 풍진, 파상풍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만성간염과 간경화증, 간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아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B형 간염 접종 대상으로는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이나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 주사용 약물 중독자, 의료기관 종사자, 수용 시설 수용자 및 근무자 등이다. 3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첫번째 접종을 받은 달을 기준으로 다음달, 여섯 번째 달에 접종하거나 3개월 연속 접종하는 방법이 있다. 임신부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신생아에게 감염될 위험이 높다. 신생아때 감염되면 성인기에 감염되는 것보다 만성간염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 성인이 된 후 간경화나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모든 가임여성은 임신 전에 미리 간염예방접종을 통해 간염항체를 보유하도록 한다. 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출혈열은 고열, 신부전, 출혈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지역적, 직업적으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지역적으로는 환자의 70% 이상이 농촌에서 발생하며 직업적으로는 야외에서 일하는 군인, 농부, 공사장 인부, 캠핑하는 사람, 낚시꾼 등에게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들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발생률이 다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건조하고 추운 11월 말에서 다음 해 4월 사이에 유행한다. 통상 2월이나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정상인이 인플루엔자 때문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나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입원 또는 사망이 정상인의 수십 배 이상이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 질환으로 사망위험이 높은 사람들(심혈관계나 폐의 질환을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성인, 만성적 질환으로 입원 중이거나 요양소에 수용 중인 사람, 65세 이상의 남녀, 당뇨 등 대사이상, 신부전, 면역억제 상태의 환자)과 이들 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극 권유되고 있다. 폐, 심장, 신장, 간질, 당뇨병 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늦어도 인플루엔자 유행 2주 전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면 항체가 2주 이내에 생기기 시작해 4주가 되면 최고치에 달하게 되고 이것이 약 6개월 정도 예방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감예방주사는 대략 9~10월 사이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이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받고 심한 과민반응이나 신경이상을 보인 사람은 접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부의 경우 인플루엔자 합병증의 위험인자가 있으면 접종이 필요하지만 위험인자가 없는 임신 초기에는 태아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접종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티푸스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된다. 장티푸스균은 생존기간이 비교적 길고 추위에도 강해 위생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유행이 계속된다.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및 파병되는 군인, 간이급수시설 지역 중 불안전 급수지역 주민, 집단급식소 종사자,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이 된다. 1회 주사만으로 4주에서 최소 3년간 방어항체가 유지된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영아기에 DPT로 기본 접종과 추가 접종을 완전하게 마치는 것이 편리하다. 흙이나 가축과 접촉하는 노동자, 정원사, 경찰관, 소방수 및 군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상풍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사망이나 신경계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따라서 어른들도 10년마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 5년 이내에 외상으로 응급실이나 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TIG라는 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최소한 5년 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풍진은 발진성 급성피부 질환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홍역과 비슷해서 붉은 발진이 얼굴과 머리, 몸 전체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는 일과성 질환이기도 하다. 보통은 큰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임신 초기 임신부가 이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는 일생 동안 기형을 가지고 살게 되므로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풍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풍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이라 한 번 맞으면 그 효능이 평생 지속된다. 그러나 접종 후에 3개월 이내 임신하면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임을 철저히 해야 한다. ■ 예방접종 주의사항.금기사항 예방접종 후에는 약간의 미열, 접종부위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접종 당일에는 안정을 취하고 목욕, 수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접종부위를 긁거나 만지면 덧날 수 있으므로 만져서는 안된다. 현재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설사.피부병이 있는 사람, 접종 1년 이내에 경련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 후 경련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사람, 임신부 등은 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다. 홍역, 볼거리, 수두 등을 앓았던 환자들은 2개월이 지나면 접종할 수 있다. (도움말:을지의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윤수진 교수)
2004-08-28 꽃미남 [권용운]
Flower handsome boy 어느 모임의 사회자가 게스트를 “꽃 미남 입니다” 이라고 소개하였지만, 미국에서 자라고 배운 통역자가 이해하지 못해 머뭇거리자 ‘Flower handsome boy’라고 사회자가 재치 있게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며, 참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잘 생긴 얼굴인 듯 하던 이들이 나이가 들며 추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봅니다. 아마 살아 온 세월의 무게가 견디기 어려워 그렇게 되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 합니다. 꽃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은 외면적인 것이 한 부분 차지하겠지만, 은은히 풍겨 나는 꽃의 향기가 더 중요할 듯 싶습니다. 가까이 다가서지 않아도 코 끝을 맴 도는 꽃의 향취를 느끼는 것은 인생 소풍길에 아름다운 순간들이 됩니다. 꽃 미남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이,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므로 변해가고 추해지는 모습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깊게 배어나는 그대만의 향기이면 좋겠다 하는 생각 합니다. 그대를 알고 있는 그 누군가 그대를 생각할 때, 그대의 외적인 것이 떠오르기 보다는 그대의 향취를 먼저 느낀다면, 그대는 진정한 이 가을의 꽃 미남이 아닐 까 싶습니다. 이미 가을은 시작되었고, 그대 인생길은 오늘도 그대 의지와 상관없이 흐르고 있을 테니까…
2004-08-26 권용운 [편지]
편지 전화가 안방으로 들어 온 그 날부터 우리에게 편지란 것은 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인터넷을 이용한 이-메일이 아주 작은 나눔의 공간마저 쓸어가 버렸습니다. 이제 이렇게 도토리 떨어지고 다람쥐 노니는 가을 왔지만 누군가에게 손으로 적은 편지를 보낸다는 것은 어리석어 보이고, 시대에 맞지 않게 느끼게 됩니다. 오늘 저는 손으로 적은 두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한국에 있는 이에게서 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곳에 여행 왔던 어느 이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두 분에게 저는 어떤 것도 해드린 것이 없고 단지 한국에 사는 이와는 오랫동안 글을 나누고 있을 뿐이며, 다른 주에서 잠시 들렀던 이와는 두세 번의 만남이 전부이었습니다. 짧지 않은 세상을 살면서 여러 선물을 주기도 했고, 받아 보기도 했습니다. 그것들이 그 당시에는 꽤 좋아보이고 값 있게 느끼기도 했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것들은 나의 기억에서 그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갈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에게 글을 주신 두 분의 마음은, 제가 그들에게 드린 영혼의 선물은, 그들이 사는 날 동안 그들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월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얼마가 될 지 모르는 인생 소풍 길 걸어가며, 낙엽 물들기 시작하는 이 가을 맞이하며, 그대는 누군가에게 영혼을 살리는 글을 보내신 적이 있는지요, 받아 보신 기억은 있는지요. 이 가을 다 익어가기 전에, 두 장 남은 올해의 달력 다 뜯어지기 전에… 그대에게도, 그대를 아는 그 누구에게도, 그런 축복의 선물 함께 하기를…
2004-08-19 가장 오래된 나무: Methuselah tree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의 서부, California에 있는 White Mountains의 9500 Feet (2,850m) 高地(고지)에 살고 있는 ‘Methuselah’ 라는 나무다. 그 곳은 바위 투성이의 경사진 곳이고, 토양도 거의 없는 薄土(박토) 인데다가, 강우량 까지도 아주 적은 척박한 땅인데… 바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 오고 있다. 이와같은 조건의 땅이기에, 다른 나무들은 살아 남지 못할 만큼 자연 조건이 불리한 땅이기에, 그 나무의 주변에서 다른 나무들은 찾아 볼 수 없다. 그 나무의 정확한 나이는 얼마나 되느냐?고. 지금 살아 있는 그 나무의 나이는 4600년이 된다! [그것 보다도 더 오래된 나무도 있었는데, 그것의 나이는 4900년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1964년에, 연구를 위하여, 잘려졌다.] 이 Methuselah 나무는, Bristle cone에 해당되는 나무인데, 수명은 5000살 까지 살수 있다고 하니, 지금 California에 있는 그 나무는, 앞으로 400년 이상은 더 견디어 내게 될 것이다. 그 나무의 씨가 그곳에 뿌리를 내린 시기는, 로마나 아테네가 생기기도 전의 옛날이었으며, 아마도 Pyramids가 설립될 시기였다고 추정되고 있다. University of Arizona 의 나이테 연구실 (Laboratory of Tree-Ring Research) 에서, 나무의 나이테 에다, 연대기를 표시해 놓은 것이 있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여러 종류의 나이테에, 그 동안의 역사를 찾아서 표시해 놓은 것이 있는데, 그곳에 보면6200 BCE 까지의 모든 연대를 표시해 놓고 있다. 그들의 연구에 의하면, 나무들의 나이테를 통하여, 과거의 기후 변동과 異常(이상) 상태를 정확하게 밝힐 수가 있어서, 1453년과 1601년의 이상 저온 상태도 모두 다 나이테에 나타나 있다고 밝혀 놓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5천년 동안이나 살아온 나무의 몸통을 정밀하게 관찰하여 보면, 그 나무에 있었던 상처 자국이나 구멍 속에는, 지나간 다른 생명체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지나간 생명체들의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같은 종의 나무 꽃가루가 ‘1300 BCE의 것’도 있고, ‘350 CE의 것’도 있어서, 그 동안에 경과된 시간- 즉 1650년간의 차이점- 을 생생하게 비교 관찰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역사를 다시 쓰는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사항: Methuselah 라는 이름은, Bible 에 나오는 사람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Genesis 4:18, 5:21-27, 1 Chronicles 1:3. Genesis 4:18에는 Methushael 라고 되어 있으나 같은 사람이다.) Methuselah 라는 사람은, 969년 동안 살았다고 되어 있는데… ‘Noah의 홍수’에 나오는, 그 노아라는 사람의 할아버지다. (Enoch의 아들로, 노아의 아버지 Lamech의 아버지이니, Noah의 할아버지다.) 그대들이 그 까마득한 옛날이라고 알고 있는, 그 Bible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된 인물들이 못된다. Bible 속에서 주장하는, 이 우주의 생성년대가, 겨우 1만년을 못 넘길 정도로 되어 있으니…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야 뻔한 것 아닌가?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살펴 보기로 할까? Abraham의 출생년도는 2166 BCE, Moses는 1450 BCE, Exodus(출애굽기)는 1370 BCE, Solomon 통치시대는 970 BCE 이다. ------------------ 가장 큰 나무: The Howard Libbey 이번에는, 살아 있는 식물 중에서, 가장 큰 식물이 되는데… 미국인들이 흔히 Big Trees (Sequoia gigantean) 라고 일컫는 것으로, 지금 현재, 미국의 California 주에 살고 있는 나무로, 수명은 3,000년 이상이 되고 있다. 이 나무들은, Sierra Nevada Mountains의 해발 6,000 -8,000 feet (1,800-2,400 m) 서쪽 경사지에서 살고 있는데… 그 곳을 Sequoia National Park 라고 하며, 그 곳에 있는 나무의 키는 272 feet (81.6m) 이고, 밑둥의 둘레는101 feet 7 inches (30.48 m) 인데… 추정되는 그 나무의 무게는 2,145 tons라고 한다. 그런데… 이 나무들 보다도 더 큰 나무가 있으니, 그것은, 이 나무들- Big Trees- 의 사촌이 되는 것으로, 바로, 이것이 지구상에서 최고로 큰 나무가 되는 것인데… West-coast redwoods (Sequoia sempervirens) 라는 나무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나무가 Redwood Creek Grove, Humboldt County. CA. 에 있는데, 그 나무의 이름은, The Howard Libbey tree이며, 키의 높이는 366 feet 2 inches (109.85m) 에 달한다. [참고: 세코이아 나무가 아닌 것으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Quinault Lake Park Trail, Washington 에 있는 Douglas fir로, 키가 310 feet (93m) 다.] -------------------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나무 (The Stoutest Tree)’는 어떤 것일까? Oaxaca, Mexico 에 살고 있는 나무인데… 키의 높이는 5 feet (150 cm)이고, 그 Girth (몸통 둘레)는 113 feet (33.9 m)다! ~글/ 이상봉 (철학박사) *Dr. Lee’s Closing Arguments *명상법 강좌, 저서에 대한 문의나 연락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19115
2004-08-16 권용운 [가을]
가을 오늘도 만만치 않은 이 더위를 어찌 피해 다닐까 생각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아침 바람이 편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우리가 안달하지 않아도 가을은 벌써 준비하고 있었고, 내가 느끼지도 못할 때 이미 내 앞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면 내가 알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도 깊어집니다. 아직 가을은 시작하지도 않은 듯 하지만, 앞 뜰의 다람쥐는 연신 하루를 바쁘게 살아갑니다. 이른 아침부터 나무 가지 사이를 오가며 겨울 먹을 양식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 보여줍니다. 덕분에 마당 한 가득 그들이 뿌려 놓은 도토리 모자 치우는 것이 요즘 하루 일과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분량만큼, 처해 있는 환경만큼, 담고 있는 생각의 그릇만큼 하루를 시작할 것입니다. 어느 이는 우울한 아침을, 상쾌한 하루를, 따분한 일주일을, 감사한 가을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모양으로 시작되었을지라도 한번 뿐인 그대 인생의 첫 날이란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년 가을과 지금 시작되는 이 가을이 전혀 같지 않듯이, 그대와 나의 인생 소풍길은 오늘이 그 첫날이며 마지막 날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04-08-11 권용운[마음 중심]
마음 중심 아침 바람이 선선해졌습니다 아직 여름의 텁텁함이 남아있지만 아침 길 걸을 만 합니다 올 여름은 무척 더웠습니다 기름 값 오르는 모습이 눈에 편하게 들어오지 않을 만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들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뉴스 대하기에 두렵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전해오는 소식들에 우울함이 배어 있을 때 자칫하면 마음 중심 잃기 쉬어집니다 그렇기에 살아가는 날들이 소풍길 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우리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 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두는 가에 따라 눈에 보이는 것에 끌려가는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인생길이 진정한 소풍길 되기 위해 그대 마음 중심의 위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들었던 이번 여름이 가을에 반복되지 않으려면 그대 마음 행복의 기준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체질은 눈에 보이는 것을 잡으려,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04-08-11 권용운[만남]
만남 유명한 여자 탤런트와 역시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운동 선수의 결혼, 별거, 폭행 소식이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그들의 만남과 이어진 동화(童話) 같은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어지는 여러 소식들로 그들을 아는 이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누가 잘 못하고 잘 했는가에 대한 판단에 앞서 만남이 주는 중요함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인생 길에는 여러 종류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반갑지 않은 만남, 되 돌리고 싶은 만남, 어쩔 수 없는 만남, 지워버리고 싶은 만남… 이글거리는 태양이 내리 누르는 이천 사년 여름의 팔월, 그대에게는 어떤 만남이 있었는지요 그대는 어떤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지요. 그리고 지금 그대에게는 어떤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지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늘 가슴 설레 이게 하는, 생각만 하여도 가슴 벅차 오르는 그런 만남을 갖고 계시는지요…. 되 돌릴 수도 없고, 다시 한번 해 볼 수도 없는, 그렇게 길지 않은 인생 소풍 길 걸어가는데…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2004-07-31 권용운[어느 일요일 한 낮에..]
어느 일요일 한 낮에.. 좀체로 이 시간에 집에 들어와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평일에는.. 일 하기에. 그렇고 일요일은.. 귀한 시간들이 이어지기에. 더욱 그렇지요 오늘은.. 이렇게 일찍 들어왔습니다 아직 해가 중천에 있는. 버얼건.. 대낮에 ^.^ 올 여름.. 찾아 온. 감기가. 계속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주변 이들의 이야기로는. 기침이 꽤.. 깊어졌다 합니다 아마.. 인생 소풍길.. 살아온.. 날들의 흔적인 듯.. 얼마 남았을지 모를.. 소풍길.. 정리 해 보라는 싸인 인 듯.. 참.. 오랜 세월 두려웠습니다 죽는 다는 것이.. 그리고 어느 날부터..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꼭. 지금 죽고 싶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시간임을 알기에 인생.. 71 년을 살던.. 17 년을 살던.. 그것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산다면..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흘려버린.. 지난 사십 여년 돌아 볼 때.. 더욱 그런 생각 깊어집니다 얼마 남았을 지 모를 인생길 짚어보며... 그런 생각 더욱 깊게 하게 됩니다 바쁘고 급한 일에 매달리는 삶을 사는 것에 익숙해져 중요하고 귀한 일을 자주 놓치고 잊게 됩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일 듯 싶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여름 감기 겪으며.. 건강에 대해 .. 한 동안 소홀했음을 생각했습니다 잃어버린 지난 사십 여년 아까워.. 남아있을 인생 소풍길이 너무 귀해.. 이제 건강도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 하는.. 무척이나 더운 이천 사년 칠월 어느 일요일 낮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