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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 (유근배회장)
우선, 한인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좀더 좋은 언어로 저에게 한인회에 대한 제안을 하여 주셨으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랬다면 제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말씀하시는 제안을 생각할 기회를 가졌을텐데 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바를 지적해주시면 부족하고 현명하지 못한 저지만 더욱 겸손하게 충고를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회비를 모으고 선거제를 간선제로 바꾸자는 제 생각의 바탕은 이렇습니다. 일단 회비를 내면 동포 사회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의무를 수행한 회원들은 권리를 주장할 명분과 힘이 생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비가 모자라는 한인회의 고질적인 문제도 다소 해결이 될 것입니다. 한인회가 아무리 무슨 일로 욕을 먹더라도 어쨌든 한인 사회는 돌아가야하고 한인회는 그 구심점이 되어야 합니다. 좀 더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좀 더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때문에 본 안건을 낸 것입니다. 저에게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또 제일 무서워하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밤마다 저는 이 딸이 잠든 모습을 보고 한참을 울고나서 잠을 청합니다. 또 새벽에 일어나서 딸의 병이 낫기를 기도합니다. 하루는 이 딸이 아빠는 가정에 죄를 짓고 있는게 아니냐고 묻더군요. 아빠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한인회 회장을 맡으면 한인 사회는 더 잘될거고 그러면 아빠는 한인회에 시간 뺏기지 않고 가정에 더욱 헌신하면 자기가 행복하지 않겠느냐고 묻습디다. 그 날 이후 한순간도 안빼고 그 질문이 제 가슴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자기치하 같지만 전 제 가정의 안위를 걸고 한인회에 full time, 심지어 때에 따라선 over time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 중 2년을 할애하고 있단 말씀입니다. 그것도 감수하지 않고 한인회장 나왔냐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지만 저의 한인회에 대한 commitment가 그 정도란걸 말씀드리고 싶을 따름입니다. 저는 한인회의 진보적인 운영을 고수하는 입장에서 1.5세와 1세가 함께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1.5세 이사들의 영입을 위해 큰 노력을 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씩 찾아가서 이사들을 모셔왔습니다. 제가 저보다 어린 연배의 이사들에게 체면도 버리고 네 번씩이나 청을 했던 것은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인재들이 꼬여야 한인회가 흥할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선생님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해 더 말을 삼가겠습니다. 우리 서로 부족한 면을 정중하고 예의있게 토론합시다. 건전하게 의견과 사상을 주고 받으면 얼마나 서로에게 힘이 되겠습니까? 더 무리한 부탁을 드린다면 본인의 이름을 밝혀 주십시오. 선생님의 의사가 더욱 더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들, 한인회는 항시 열려있습니다. 다과도 좋고 커피도 좋고 점심 식사도 좋습니다.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저와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Cell 415-309-4989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유근배 배상 한국의날 행사장 사진
2004-07-21 권용운 (말과 얼굴)
말과 얼굴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의 말하는 것과 그 얼굴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무척이나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예전에 어떻게 살았었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으며, 무엇을 가졌었고, 무엇을 가지고 있다 말합니다.   알고 있는 것, 가졌던 명예가 어떤 것이며, 그렇기에 내가 누구란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그들이 갖고 있다 하는 것들의 무게와 부피가 어떠한지 잘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들이 진정으로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의 정의가 물질에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얼굴에 묻어나는 향취에서 그가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그것이 나의 착각인지 모르지만,   삶의 넓이와 깊이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것은 가지고 있는 것의 무게로도, 알고 있는 지식의 부피로도 채울 수 없음을 그도 알고 나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가 세상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을지라도 그대 자신은 속이지 못함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대만 알 수 있는 내면 깊은 곳에 있는 행복하지 못함에 대해서, 행복은 가지고 있는 것의 무게와 부피로 채워질 수 없답니다.
2004-07-15 권용운 (밤)
밤 늦은 시간입니다 창 밖은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가로등 빛이 없으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밤이 좋았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더 오랜 세월 밤이 두려웠습니다 혼자만이 덩그레 떨어져 있을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오랜 세월 밤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다른 이의 눈을 피해가며 할 수 있는 짓이 많을 것 같아 그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더 오랜 세월 밤을 피하려 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일에 대한 막연함으로 밤을 피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날부터, 더 이상 밤이 두렵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밤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이의 눈을 피해가며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무엇을 즐기려 헤 메이지 않아도 되는 삶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가로등 빛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인생 소풍길, 그 의미를 아는 삶이 되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2004-07-09 권용운 [현주소(現住所)]
현주소(現住所) 날마다 여러 메일이 도착합니다. 어느 것은 우체부를 통하여 전달되어집니다. 어느 것은 인터넷이란 매개체를 이용하여 들어옵니다. 반가운 것들도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것들도 옵니다. 청하지 않은 것들도 밀려옵니다. 주소가 다른 것이 올 때도 있습니다. 전달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을 것입니다. 한 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바쁘게 살아왔을지도 모를 인생길 입니다. 더 힘들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를 소풍길 입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짚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겠지만, 그대가 가려는 그 길이 잘못된 주소일지도 모릅니다. 그 어느 날, 인생길 다했음을 눈치 챘을 때, 이 소풍길이 다시 한번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 그 날, 그대 눈에 슬픔 가득하지 않으려면, 아직도 절반이 남은 오늘, 그대 마음의 현주소(現住所)를 챙겨 보심은 어떨까요…….
2004-07-02 섹스가 건강에 좋은 여섯가지 이유
섹스는 건강에 좋을까? 이를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건강한 사람이 더 많은 성생활을 즐긴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건강하기 때문에 섹스를 더 자주 하는지, 섹스가 건강에 좋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섹스도 일종의 운동이고 다른 운동처럼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가 있으며 나이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심지어 섹스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다. 섹스가 건강 전반은 아니라도 특정한 건강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다음은 섹스가 건강에 좋은 여섯가지 잠재적 효과들이다. (단 이런 효과들은 정상적인 섹스를 즐길 때 유발되는 것이며 많은 상대들과 가지는 위험한 섹스는 건강에 오히려 해로운 것으로 추정된다.) 1. 스트레스 완화 오르가슴은 사람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뉴욕주립대 학생들의 최근 연구 결과는 정액이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콘돔 없이 섹스를 한 여성들은 콘돔을 사용했거나 섹스를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우울증 증세를 덜 겪었다. 이는 여성의 질이 정액의 각종 좋은 성분들을 흡수함으로써 우울 증세들을 완화토록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정액은 아연과 칼슘, 칼륨, 과당, 단백질 등 대단히 좋은 물질들을 함유한 활력의 보고라 할 수 있다. 2. 통증 완화 오르가슴은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는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분출되는 자궁수축 호르몬과 엔돌핀 등의 성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럿거스대 베벌리 휘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오르가슴에 달할 때 통증 감별력과 인내력이 현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심장건강 증진 정액은 혈압저하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결과 오럴 섹스를 한 여성들은 임신중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의 위험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는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뇌졸중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또다른 연구결과도 있다. 물론 복상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적으며, 섹스는 실제로 심장 보호 효과가 있다. 영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도 연구보고서는 잦은 성 행위가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전립선암 예방 미국 의학협회 기관지는 최근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자위행위를 통해서든 이성과의 행위를 통해서든 사정을 많이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몇몇 연구결과들이 최근 수년간 잇따르고 있다. 5. 상처 치유 일부 증거들은 섹스가 상처의 빠른 치유를 촉진할 수 있을 정도의 회춘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부 실험 결과 자궁수축 호르몬은 특정 세포를 재생시킴으로써 당뇨병에 의한 고질적 상처마저도 낳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입증됐다. 6. 노화 방지 섹스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소실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요도관 감염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 쇠퇴' 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좀 더 자주 섹스를 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2004-06-30 권 용운 (나이)
나이 젊은 시절에는 한 살이라도 더 먹어보이려 나이를 속여 말하는 ‘고무줄 나이’를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나이 헤아리기를 중단한 듯 하고, 애써 기억하려 하지도 않는 것을 보면 세월을 적지 않게 살아온 것만은 확실한 듯 합니다. 생각으로 있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글이기에, 인생 소풍길 살아가며 쌓아둔 것을 여러 곳에 글이란 도구를 통해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재미있는 일도 생기고 합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과 이런저런 연유로 만나게 될 때 듣는 첫 마디가 “글 보다 많이 젊으시네요..” 하는 인사입니다. 이것이 칭찬인지, 아니면 제 글이 너무 늙어보인다는 것인지 모르지만 아마 글을 읽는 분들이 갖는 저에 대한 생각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육신의 나이로 보면 그렇게 늙지 않았지만, 쉽지 않은 인생길 걸어왔기에 생각 속에 들어있는 양과 질이 다른 이들과 조금은 다른 듯 합니다. 그곳에는 부정적인 것도 있고, 한 편에는 긍정적인 것도 모여 있습니다. 아픔의 세월도 있었고, 지워버리고 싶은 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가치가 발견되고 난 그날부터 그 모든 것들이 나의 귀한 자산으로 남아 있고, 그것을 글과 만남을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가 더 남아있을지 모를 소풍길 가는 동안 육신의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았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을 생각하며….., 오늘도 글을 적습니다.
2004-06-28 권 용운 (시간)
시간 사람들은 시계를 갖고 있습니다. 손목에 차고 있는 이도 있고, 늘 갖고 다니는 휴대폰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자신이 필요할 때 그 때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시계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고, 일 주일 전과 똑 같은 내일도 없습니다. 그렇듯 시간은 지금도 쉬지 않고 흐르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멈추게 할 수 없고,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시계를 소유하고 있을 뿐이지 시간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여섯 달 동안도 나름의 시계를 갖고, 각자의 분량만큼 시간을 사용해 왔을 것입니다. 어느 이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두리번거리며 살아왔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는 시간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눈 뜨니 아침이고 해 지면 저녁이구나’ 하는 세월을 보내 왔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우리에게 공평한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반드시 다가올 12월 31일 – 올해의 마지막 날, 그리고 그대 인생 길 마치는 날이 가슴 아픈 후회의 순간이 될 수도 있고,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연습게임’ 없는 인생길, ‘다시 한번’ 없는 지금의 시간을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곳에 지금 방향을 맞추어 가고 있는지 짚어 보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2004-06-27 김선일씨의 비극(선데이교차로 )
김선일씨 피살 사건은 현재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시키는 일 아닌면 손도 까딱하지 않고 자신에게 직,간접적인 이득이 생기지 않으면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공무원들의 현주소라고 본국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은 유독 한국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세계 어느나라를 비교해 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공무원들은 무감각, 무신경에 심각히 오염되어 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한국 공무원을 직접 對 할 기회는 거의 없고 드물게 대면하는 경우는 영사관이나 이곳을 방문하는 공무원 수준일 것이다. 이번 김선일씨 사건을 지켜보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심정은 더욱 착찹하다. 옛 사극영화에서도 보기 힘듯 참수가 오늘 같은 인터넷시대에 버젓히 저질러 지고 있다는 놀라움과 함께 유독 미국인과 우리 동포가 그런 비극의 희생자라는 현실에 충격이 크다. 더욱 이번 비극은 한국정부가 좀 더 자국민을 보호에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면 최악의 사태를 예방 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한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분노가 이처럼 폭발하고 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김선일씨 경우처럼 한국정부의 무관심과 직무유기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로버트 김 사건 초기에 한국정부가 제대로 대응 했다면 최소한 형량이라도 감소 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한국정부는 대사관 관련 무관이 추방 당해도 무관하다고 강변하고 그가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발뺌을 했다. 김선일씨가 실제 납치된 직후 얼마동안은 그런데로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납치범과의 관계가 심각한 수준에 빠져들지 않었는데 한국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고 파병 날짜가 확정 되면서 납치범들의 태도가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나라와 나라간의 이해 관계가 해당 국가의 국민간 이해 관계에도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김선일씨 사건이 증명하고 있다. 한,미간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특히 좋지 않은 요즘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하는 미국인 들의 눈길이 예전처럼 평안하지는 않다. 한,미양국이 동맹국의 수준에서 이젠 서로를 부담없이 버릴 수 있는 수준까지 악화된 현실에 동포들의 심사도 결코 편치 않다. 이번 김선일씨 피살 사건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또는 여행자들에게 자신의 안전과 사고 발생시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심각히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다. 우선 자신 스스로 안전에 신경을 쓰고,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 필요하다. 김선일씨 사건은 한국정부나 해외 공관으로 부터 정상적인 도움을 받기가 지극히 힘들어 졌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동포들의 눈에 비쳐진 해외 공관들의 최우선 업무 순위는 동포와 여행자의 안전과 복지보다는 본국에 서 오는 귀빈 입국 영접, 골프회동, 쇼핑안내등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눈도장이나 찌고 다니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보인다. `이라크평화네트워크`의 평화활동가 임영신씨는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 3개월 정도 머물렀지만 대사관측에서 신변 안전을 체크한 적이 한번도 없었"며 "약간의 사고가 나도 대사관 직원이 직접 달려오는 일본과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원철 경실련 정책실장도 "우리 외교부는 자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면에서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 비해 쳐진다는 비판을 늘 받았다"며 "강도 높은 혁신과 자성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외교부의 AP통신 피납 문의 묵살 의혹이 사실로 확인 되자 "지금까지 대통령을 속여 온 것 아니냐"고 분개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대통령까지 속여 먹은 외교부만 탓 할 수 있을까.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 오래동안 남돕기에 인색하고 자기만을 위한 철저한 이기적인 집단 생활태도를 혁파하지 않는한 김선일씨와 같은 비극을 피하기 힘들다. 김선일씨의 비극이 우리 모두의 비극임을 절감 할 때 우리는 그런 비극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그래도 김선일씨 시신이 고국의 땅에 묻칠 수 있음에 감사해야 될 것이다. 김동열 06272004
2004-06-17 권용운(눈동자)
눈동자 이십대 여인이 아름다워지려 꾸미는 것을 화장이라 하고, 삼십대는 분장, 사십대는 포장, 오십대는 변장, 육십대에 하는 것을 환장이라 한다는 우스개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인들의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는 성형미인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바꾸려는 여인들의 노력(?) 덕분으로 그 분야에 일대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보다 더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에 외적인 부분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고칠 수 있겠지만, 현대의학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외면적 모습을 읽을 수 있다면, 내면에 잠재 되 있는 깊은 것을 아는 길은 상대의 눈동자를 통해서 일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외적인 얼마만큼을 가늠해 볼 수도 있겠지만, 보다 더 진실한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말 하는 이의 눈동자를 유심히 보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대체로 범인을 가려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용의자의 눈을 통해 흐름을 읽는다 합니다. 의학 또는 과학의 힘을 빌어 우리의 겉 모습을 바꿀 수는 있을 것이고, 원래의 모습을 모르는 이들을 순간 속일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살아 온 세월동안 쌓여가는 내면의 모습을 그런 것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감출 수 없는 눈동자를 통해 상대에게 전달되어 질 것입니다. 겨우내 준비되었던 힘을 봄 바람을 통해 내미는 새싹처럼, 이 봄 그대만의 진실한 눈동자를 찾는 시간 갖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2004-06-14 감기
.“약을 먹으면 일주일 가고, 약을 먹지 않으면 7일 간다”는 것이 감기라 합니다. 지난 주부터 목이 간지럽더니 드디어 감기가 놀러 왔습니다. 아직은 목이 답답하고 잔 기침이 나오는 상태이지만, 백가지 병의 원인이 감기라 하는데 어디까지 진전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세상 소풍 길에는 때로는 감기처럼 원하지도 않는데 찾아오는 것도 있습니다. 감기는 며칠 휴식을 취하고 나면 없어지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닥치게 되면 많이 힘들 것입니다. 그것은 때로는 가난이란 이름으로 오기도 하고, 불치병이란 얼굴을 하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 사주 팔자라 하여 피하거나 도망가려 하기도 하며, 그것을 달래보려고(?) 여러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명, 사주 팔자라 이름하는 것들이 그런 방법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지혜 있는 이들이라면 알 것입니다. 여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모양의 것들이 다가 올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이미 와 있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도 있겠지요. 그대는 그런 - 운명, 사주 팔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지요! 그렇지 않다면 절반 남은 올해도, 얼마가 남았을 지 모를 그대 인생 길도 쉽지는 않겠지요....
2004-06-11 눈동자
눈동자 이십대 여인이 아름다워지려 꾸미는 것을 화장이라 하고, 삼십대는 분장, 사십대는 포장, 오십대는 변장, 육십대에 하는 것을 환장이라 한다는 우스개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인들의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는 성형미인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바꾸려는 여인들의 노력(?) 덕분으로 그 분야에 일대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보다 더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에 외적인 부분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고칠 수 있겠지만, 현대의학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외면적 모습을 읽을 수 있다면, 내면에 잠재 되 있는 깊은 것을 아는 길은 상대의 눈동자를 통해서 일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외적인 얼마만큼을 가늠해 볼 수도 있겠지만, 보다 더 진실한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말 하는 이의 눈동자를 유심히 보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대체로 범인을 가려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용의자의 눈을 통해 흐름을 읽는다 합니다. 의학 또는 과학의 힘을 빌어 우리의 겉 모습을 바꿀 수는 있을 것이고, 원래의 모습을 모르는 이들을 순간 속일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살아 온 세월동안 쌓여가는 내면의 모습을 그런 것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감출 수 없는 눈동자를 통해 상대에게 전달되어 질 것입니다. 겨우내 준비되었던 힘을 봄 바람을 통해 내미는 새싹처럼, 이 봄 그대만의 진실한 눈동자를 찾는 시간 갖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2004-06-01 로버트 김씨(한국명 김채곤) 출옥
마침내 로버트 김이 출옥한다. 7월말로 완전 석방이 예정되었지만 모범수에만 부여되는 가석방 조치로 2달 먼저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필자는 본란을 통해 2차례에 걸쳐 수감중인 로버트 김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석방후 그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힌바 있다. 우선 로버트 김은 미국 공무원의 신분으로 국가 기밀을 제삼국에 넘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대단히 명백한 실정한 위반이며 죄질이 높은 간첩죄에 해당되는 범죄인 것이다. 물론 그 당시 한국이 미국 정부로 부터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동맹국에 대한 차별성에 그는 상당히 흥분 했고 스스로 댓가없이 도와야겠다는 애국심이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그가 간직하고 있는 조국 한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범법행위인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로버트 김은 그의 수감에 억울함을 여러차례 한국 대통령들 또는 정부기관에 호소했고 섭섭함도 말했다. 그의 대한 한국 정부의 무관심 또는 무반응은 그의 수감생활 내내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고, 그 고통의 일부는 제삼자를 통해 공개적인 불만으로 여과없이 표출했다. 한국정부도 방법이 없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겠지만. 돌이켜 보면 어느것 하나 그의 의지대로 해결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오직 흘러가는 세월만이 그의 편이 되었던 것이다. 참으로 무력함을 탓 해야겠다. 이제 로버트 김은 원하지는 않겠지만 매우 중요한 싯점에 와 있다. 그가 수감중 내내 했던 것처럼 또다시 한국정부의 무능과 무관심을 비난할지 아니면 그런 조국을 위해 억울하고 슬픈 마음의 상처를 자신 깊은 곳에 담아 둘지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온 것이다. 지금은 로버트 김이 수감될 당시보다 한미관계가 매우 미묘한 환경에 처해 있다. 한국과 미국이 서로를 동맹국으로 생각하지 않고 서로의 존재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반미를 주장해야 지식층에 들어가고, 반미를 주장해야 출세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위에는 나이키 모자를 쓰고 미국에서 출산하기 위해 부인을 미국에 보내는 사람들이 反美를 외치고 있다. 미국에 와서 안락한 방도 렌트해 보고, 공짜로 시립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본 사람들이 더 극성이라고 한다. 필자는 로버트 김을 위하여 한국에서 벌어질 일들이 우려된다. 그의 지나간 세월을 보상해 주어야 된다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로버트 김을 더욱 어렵게 만들지 모른다. 떠들어서 된다면 먼 한국에서 까지 올 필요가 있겠는가. 미국에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의 7년은 누구도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그만이 갖고 있는 조국에 대한 숭고한 사랑은 그만의 것이고, 그만이 품어야 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김의 과거를 보상하기 위하여 한국에서는 가두모금을 계획하고 있는 듯 싶다. 그 가두모금의 과정과 결론은 역시 반미감정으로 끝날 것이고, 얼마간을 전달 한다고 어수선한 이벤트를 펼칠 것이다. 반미가 로버트 김을 도울 수 있을까. 반미가 로버트 김의 슬픔을 달랠 수 있을까. 미국에서 일은 미국에서 처리 될 수 있도록 한국과 한국민들은 좀 비켜 주면 좋겠다.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일에 마구 끼어드는 한국민의 무례는 이제 실증이 난다. 로버트 김의 슬픔은 우리 모두의 뇌리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것만이 그를 고통속에서 빨리 빠져 나오게 돕는 방법이다. 떠들면 떠들수록 그의 고통은 가중 될 것이고 더욱 그를 반미의 쌤플로 생각한다면 죄악을 범하는 것이다. 로버트 김 자신이 가장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 않겠나. 오늘은 로버트 김의 석방을 함께 오래 기다린 만큼 오래 동안 축하하자. 김동열 06012004
2004-05-27 장사하시는 분들은 대단합니다. (자유게시판)
LAKorean.com의 자유게시판에 게재된내용입니다. (5월27일자 John Kim) 제가 생각할때는 장사하시는 분들은 대단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동경하진 않읍니다. 전 때려죽여도 못할것 같읍니다. 수많은 가게에서 일해봤지만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됬읍니다. 그전엔 어려서 몰랐는데 장사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제가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종별로 적어보겠읍니다. 백인: 대체적으로 상대하기 쉽다. - 가격흥정: 극히 드물다. - 도둑질: 극히 드믈다. - 정직성: 매우 좋다. * 하지만 만약 꼬투리를 잡힐만한짓을 하면, 그러니까 불필요한 짓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수가 들어올수 있으니까. 단골은 제외. 한번 친해지면 거의 형제처럼 지내는 경우도 있다. * 내 경험으론 백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매우 깨끗한 것 같다. 단 물건 살때 굉장히 따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문서화(스토어 팔러시를 잘보이게해놓는다)해놓으면 아무말 하지 않는다. * 만약 훔치다 걸리면 거의 다시 오는 경우가 드믈다. (이점은 한인과 같은 것같다) 흑인: 지역에 따라 극심한 차이를 보인다. - 가격흥정: 종종 있다. 하지만 딱 잘라서 말하면 더이상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욕을 좀 하는 편... -_-;; - 도둑질: 거의 80~90%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동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빈민층일수록 많다. 주의할점은 중고등학생은 100% 다 훔친다고 보면된다. 훔치다 걸려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생각없이 다시 온다.( 참 희안한 인종이다) - 정직성: 정직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친구처럼 지내면 얘기가 180% 다르다. * 내 생각으로는 멕시칸과 조금 비슷한것 같다. * 손님들과 낮이 익으면 좀 쉽다. * 아무리 친해졌어도 지킬건 지키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게에서 가볍게 넘어졌다고 하면 보통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것 같은데 천만에 말씀. 수 한다. 아미면 수한다고 협박하고 무언가를 원한다. 물건을 원할때도 있고 돈을 요구할때도 있다. 이건 내 경우는 물건을 빼겼다. 근데 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 식으로 다시 와서 물건 구입해 간다. 이때의 심정은 당해본사람만 안다. 이점은 멕시칸과 좀 틀리다. 멕시칸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촐로는 아니다. 간단히 촐로는 흑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멕시칸: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단순 무식하기때문에. 그리고 순진해서. (촐로빼고) - 가격흥정: 거의 없다. 비싸면 그냥 지내나라말로 조금 비싸다라고 말하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그냥 산다. 그리고 다음에는 아무말하지 않고 산다. 굉장히 순진하다. - 도둑질: 간혹있다. 상습범외에는 거의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촐로나 영어잘하고 뺀질뺀질한 중고생들은 제외다. 이놈들은 흑인과 같이 100% 훔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걸리면 흑인들 처럼 시간이 지나면 그냥 다시 온다. 재미있는 인종이다. - 정직성: 거의 정직하다고 보면 된다. 특히 영어 한마디 못하는 놈들은 대부분 순진동이들이다. 한마디로 때가 덜묻은 인간들이다. * 내가 볼때는 가장 수월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하다. 하고 싶은 말 다한다. 별문제삼지않는다. 굉장히 수치스러운말 빼고. 굉장히 친해지기 쉽다. 일본인: 그냥 미국인 상대하는 것처럼 하면 된다. 거의 습성도 똑같다. 중국인: 조금 까다롭다. 거의 한인들 상대하는 것같은 느낌을 받는다. 흥정: 흥정하다 딱잘르면 그냥 사거나 그냥 간다. 아마 말이 잘 안통해서 인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장사하는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말하는 것을 보니 거의 한인수준이다. 도둑: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직 잡아본적이 없어서 별로 쓸말이 없다. 정직성: 잘 모르겠다. 하지만 거의 말을 하지 않느다. 영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들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백인 상대하듯이 하면 된다. * 자세한 설명은 한인을 참고 베트남: 중국과 거의 같다. 한인: 악~~ 제일 골치덩어리다. 한인 상대로 하는 장사군들 대단한 사람이다. 흥정: 거의 90%가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할머니들은 거의 공짜로 가져갈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점은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일수록 심하다. 그리고 아줌마들은 90% 흥정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한국말, 한국사고가 많은 사람들은 당근 한다. 그리고 꼭 목표를 이뤄낼려고 한다. 반면 여기서 큰 사람들, 아줌마들, 한국사고보다 미국사고방식인 사람들은 거의 하질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백인취급하면 된다. 그래서 쉽다. 말이 이상한가?? 수월하다. (이것이 맞나?) 도둑: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BUT... 11세정도 되는 여자아이(중요 여자아이) 들은 많이 훔친다. 거의 99%정도인것 같다. 특이한것은 자기부모들은 절대 그런생각을 못한다. 당연하지, 나라도 그렇게 생가하겠다. 하지만 현실과 생각은 다르다. 또 흑인과 멕시칸과 정 반대로 훔치다 걸리면 절대 근처에도 안온다. 참 암담한 경우다. 훔치는것을 잡자니 손님이 끊기고, 안 잡자니 배보다 배꼽이 크고(왜냐면 1불짜리 사고 3~30불까지 훔친다.). 내 개인적인 생각엔 이럴땐 그냥 잡고 그냥 말로 하지 말고 경찰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다시 오질 않을 사람이니 그냥 정당하게 절차에 따라서 하고 배상도 받고 (1000 까지 받을수 있다.), 어찌됬던 잡히기 전까지 수없이 훔쳤을테니까. 정직성: 50% 미만이 정직하지 않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든 싸게 살려고 별 거짓말을 다한다. 문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느다. 자기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그들의 목표는 얼마나 싸게 사느냐이지 다른 사람 의 입장이 중요하지 않으니까.. 불쌍한 느낌이 가끔 들었었다. 아~~ 대충 진짜 대충 요약이 된것 같은데. 내 경험으로 제일 힘든인종은 한인이다. 근데 특이한것은 한인이 답이 아니라 같은 아시안 인종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한인은 한인이, 중국인은 중국인이, 베트남은 베트남이 제일 힘든 손님층이다. 주위의 다른 인종, (중국인, 베트남, 일본빼고(위에 일본인장사는 없었다))들은 다 자기 인종들이 제일 싫다고 한다. 무지 까다롭고 거의 거저 먹을라고 한다고 했다. 아이고 너무 오래써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뭘썼는지도 모르겠다.
2004-05-22 한인회장선거 (자유게시판 기고)
지난 1년동안 한국은 큰 변화를 겪었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 세대간의 충돌, 한미 균열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이 섞이고 뒤 바뀌었다. 그러나 진짜로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총선일 것이다. 선거시 마다 등장하던 돈봉투는 거의 사라졌고, 유권자가 후보자로 부터 돈을 띁어내는 나쁜 버릇도 찾기 힘들 정도로 없어졌다. 부정한 뒷거래를 짜른 것이다. 이런 돈 안드는 선거혁명은 후일 노무현정권의 가장 큰 실적으로 평가 될 것이다. 올 11월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게 된다. 아직 뜨는 후보자는 없지만 자천 타천으로 몇 명이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필자는 누가 출마를 할것인가에 갖는 관심보다 어떻게 선거를 준비할 것인가에 지혜를 나누고 싶다. 과거 이지역 선거는 거주지역, 거주기간, 법적신분에 관계없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건없이 투표권이 주어져 선거 당일 마감 시간까지 유권자 매수가 가능했고 그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선거 자체를 불신하는 동포들이 적지 않었다. 미국의 투표는 우리 한인회장 선거와는 달리 시민권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투표권 등록을 사전에 하지 않으면 투표권을 주지 않는다. 즉 투표권을 행사할 최소한도의 준비를 하지 않은 시민권자에게는 미래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 할 수 없다는 단호한 국민 의지가 법제화 된 것이다. 한국 동포중 시민권자가 아무리 많아도 투표자 등록이 안되 있고 투표권 행사가 없다면 주류 사회 진출은 뜬 구름 잡는 일이다. 후보자는 투표권 없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본란을 통하여 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자 사전 등록제를 제안 한다. 부정한 선거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선 투표일 최소기간 전에 등록된 유권자만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투표권 등록시 반드시 1년 한인회비를 납부한 사람에 한하여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 한인회는 회원들에 의하여 구성된 단체 조직이다. 이 단체의 목적이 친목이건, 정치 단체건 상관할 필요는 없다. 단체의 기본은 회원들이 낸 회비에 의하여 그 단체가 운영되는 것이 가장 기본 요소이다. 그러므로 회비의 의무도 지키지 않는 회원은 회원 자격도, 권리도 없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동포들이 자의적으로 년회비를 납부하는 새롭고 당연한 풍토가 안착 되어야 되겠다.과거 한인회장들이 즉흥적으로 회원제도 및 회비를 거두는 일이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지속적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회원제를 정착 시킬 노력도 의지도 한시적 이었다. 이제 우리 동포사회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되고 성숙된 만큼 새 회장선거 준비에 혁명적인 단칼을 행사할 싯점에 와 있다. 한인회는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돌려 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 과거 한인회장에 출마 하려면 기십만 달러가 필요 했다. 그래서 패하면 날아간 돈 때문에 선전포고하지 않은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다. 한국선거 뺨칠만큼 돈이 많이 들었으며, 유권자들은 밥값 또는 용돈을 서슴치 않고 후보자에게 요구 했다. 후보자는 유권자를 타락 시키고 유권자는 후보자를 무시했던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아낌없이 거래한 셈이다. 더욱 큰 문제는 타락된 선거운동으로 동포사회 내 파벌이 형성되고, 조직화 되어 선거가 있는 단체에는 항상 분열이 뒤 따랐다. 수년전 버클리대학에 공부하러 온 한국 교수 한분이 동포들의 이런 선거 추태를 보고 크게 비웃던 기억이 재삼 떠 오른다. 힘들게 미국까지 와서 깨끗한 본토의 선거는 배우지 못하고 구태한 한국식 선거를 왜 답습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는 몇몇 사람들의 은밀한 거래로 무리하게 무투표 선거를 강요하기 보다 돈 않들고 깨끗한 분위기속에서 경선을 치러 모두가 인정하는 한인회장을 선출해야 될 것이다. 그리고 당선된 후보는 유권자 등록시 낸 회원의 회비를 가지고 만인의 한인회를 운영하면 된다. 돈이 없어도 봉사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야 한다.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감시하고 당당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도 모두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의 단호한 의지와 변화된 사고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이 지역에서 검은 꼬리를 끊는 선거는 경험 할 수 없다. 시간도 충분한 만큼 치밀한 준비가 가능하다. 현 회장단은 마음을 비우고 과거에는 생각치도 못한 혁명적 발상의 새로은 행태의 선거문화를 이룩하는 큰 역활을 해야 된다. 스스로 킹 메이커와 같은 유혹과 과신에 빠지지 말아야 된다. 이것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인 동시에 흐름으로 한인 사회에 남길 수 있는 유일한 큰 업적일 수도 있다. 김동열 05222004
2004-04-20 조상(祖上)도, 다, 조상 나름
한국에서 흔하고 흔한 그 땅투기, 부동산 투기라는 말을 듣게 되면, 나에게는 알라스카(Alaska) 라는 단어가 떠 오르면서, ‘조상도, 다, 조상 나름’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져 나가게 되는데… 그 Alaska라는 땅은, 1867년 까지만 해도, 엄연히 소련 땅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 이었던 William Seward가, 그 땅을 ‘7백 2십만불’에 구입 하였다. 즉 1에이커 (Acre, 4,047평방미터의 크기) 당, 2센트의 가격으로 구입하게 된 것인데… 물론, 그 당시에도, 많은 미국 사람들이, 그의 구입 계획에 크게 반대를 하면서, 그 알라스카의 구입을, “Seward의 바보짓” “Seward의 냉장고 구입” “무슨 냉장고 값이 7백2십만불 이나 되는가?” 라고, 떠들면서, 반대도 하였고, 비웃기도 하였지만… 그 사람은, 그런 반대를 무시하고, 마침내, 그 땅을 구입하여, 1867년 10월 18일 자로, 정식으로, 미국의 땅이 된 것이다. 하긴, 미국의 본토 땅덩어리와 붙어 있지도 않고, 더군다나,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그 북극 지방의 땅 덩어리를… 당신 같으면, 과연, 그 당시에, 그만한 돈을 내면서 구입 하겠는가? 그런데… 그 Alaska라는 땅 덩어리의 크기는, 미국의 본토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의 1/5에 해당되는 크기의 땅이며, 넓은 땅의 대명사 처럼되어 있는 Texas주의 2배가 넘는 크기이다. 만약에, 하루에 백만 에이커(Acre)씩 구경을 한다고 쳐도, 무려 일년 이상이 걸려야 될 정도의 크기의 땅이다. 그 넓은 땅에서 나오는 천연 자연만 해도, 석유나 금 같은 지하자원 뿐만이 아니라, 수산 자원이나 재목도 풍부하며, 하다못해, 그 지천으로 깔려있는 빙산의 얼음 조차도, 외국으로 수출이 되고 있다. 그렇다! 일본의 식품점이나 수퍼 마켓에 가보면, ‘알라스카의 얼음’이 잘 포장 되어서, 무공해 얼음으로 팔리고 있다. 땅투기- 땅 장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인데… 어떤 나라에서는,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순전히 투기 삼아, 터무니 없이 많은 이익을 붙여서, 제 개인의 이익만 챙기고 있으니…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 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비교적 자주 찾아가는 사람인데… 그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진열되어 있는, 세계 각국의 예술품이나 유물들을 볼 적 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아하! 이 사람들은 그야말로 조상을 잘 둔 덕택에, 세계의 온갖 예술품들을, 직접, 감상해 볼 수 있구나! 바로, 저기에 걸려있는 저 빈센트 고호의 ‘해바라기’ 그림도, 그냥 그림책에서 한낱 그림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진품을, 직접 볼 수 있지 않은가?” 물론, 이곳에 걸려있는 저런 그림을 그린 화가들… 고호, 모네, 르노와르 등등의 화가들이나, 또는 인도의 사원 조각품, 또는 에짚트의 미이라 등등이… 원래의 미국의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들이 필라델피아 사람들도 아니다! 하지만, 저 진열품 옆에, 엄연히, 적혀 있듯이, 미국인 누군가가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주고 구입해 온 것’이니까… 이제는 분명히 미국의 소유가 된 것이다. 따라서, 저런 것들을 구입하고 수집한 조상을, 이 사람들은 직접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대를 물려 가면서, 저런 예술품을, 언제나,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제 조상들이 물려준 땅 덩어리도, 귀중한 유산도, 모두 다, 남에게 빼앗기는 무능한 나라와 후손도 있고, 돈 몇푼 때문에, 귀중한 제 조상의 문화재도, 모두 다, 외국으로 빼돌리는, 그런 후손이 있는 반면에… 비록, 자기네 것도 아닌데도, 그런 예술품의 값어치를 알아보고, 모아다가, 자기의 후손들에게 대물림하여 주는 그런 조상도 있고… 그렇다! ‘조상도, 다, 조상 나름’ 이다. ~글/ 李相奉 (철학박사) *글에 대한 문의나 연락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19115
2004-03-29 북가주 한인의료인협회 재정 확보 시급
`임기중에 협회 재정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올초 북가주 한인의료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안재현 회장의 말이다. 30여명의 한인 의료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북가주 한인의료인협회는 해마다 두차례씩 무료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제 한인 커뮤니티에서 봉사단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시급하다`며 `협회의 재정확보를 위해 현재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고 협회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안 회장의 생각이다. 안 회장이 기금 확보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는 이유는 의료인협회가 보다 안정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재정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의료인협회는 창립이래 5년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봄, 가을 두차례씩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는 의료봉사를 위해 치과 진료 이동차량을 대여해 많은 환자들이 간단한 치과 진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산호세 한미봉사회에서 갖게 될 10차 의료봉사행사에서도 이동용 치과 진료기구를 갖출 예정이어서 간단한 충치 치료는 물론 발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봉사행사를 위해 치과 진료 차량과 진료기구를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한해에 2~3,000달러 정도. 안 회장이 협회의 재정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지역 한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다. 매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안 회장은 `봉사활동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거나 감사의 말을 전해올 때면 어려움도 잊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다른 회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5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고 또 지역 봉사활동으로 자리잡기까지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주는 회원들 덕분`이라고 덧붙인다. 안 회장은 `매번 의료봉사행사마다 500여명이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며 오는 4월 의료봉사에도 지역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의료봉사기간 중에는 내과부문에서 콜레스테롤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북가주 한인의료인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회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오는 6월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 회장은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언론매체를 통해 통보할 예정이며 많은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안 회장은 현재 산타클라라와 프리몬트 지역에서 교정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서니베일 지역에 새로 치과를 오픈한다. 일요시사 제공 올초부터 북가주 한인의료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재현 교정 전문의. 의료봉사행사를 위해 치과 진료 차량과 진료기구를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한해에 2~3,000달러 정도. 안 회장이 협회의 재정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지역 한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다.
2004-02-27 꿈을 제대로 간직한 소년
‘샌 위시드로’ 라는 곳에, 제법 큰 규모의 말 목장을 가지고 있는 ‘몬티 로버츠’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몬티 로버츠’가, 자기를 찾아 온 손님들 앞에서 하게 된 이야기의 한토막이다. 어느 소년의 아버지는 떠돌이 말 조련사였습니다. 그래서 그 소년은 어린 시절에 끊임없이 학교를 옮겨 다녀야만 했습니다. 소년이 고등학교 졸업반이었을 때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훗날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이나 어떤 인물’이 되기를 원하는지 써내라는 숙제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소년은, 언젠가 자신이 거대한 말 목장의 주인이 되겠다는 인생의 목표와 설계를, 일곱 장의 종이에 걸쳐 가득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소년은 아주 상세하게 자기 자신의 꿈을 적었습니다. 건물들과 마굿간과 트랙의 위치를 보여주는 수십만 평에 달하는 목장의 설계도를 상세하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수십만 평의 목장 안에, 아담한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 도면을 작성하여 끝부분에 첨부하여 놓기까지 하였습니다. 소년은 그 꿈의 설계에 자신의 온 정성과 마음을 쏟아 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것을 선생님께 제출하였습니다. 이틀 후에, 소년은 숙제물을 되돌려 받았는데… 겉장에는 커다랗게 붉은 글씨로 F 학점이 적혀 있었고,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은, 너 같은 환경의 아이한테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꿈이다. 넌 돈이 한푼도 없으며, 너희 가정은 어렵고 여러 도시를 떠돌아 다니는 형편 아니냐? 말 목장을 가지려면, 우선 땅도 사고, 말들도 사야하고, 종마값도 치러야 한단다. 너한테는 이 모든 것을 실현할 능력이 없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이렇게 덧 붙이셨습니다. “네가, 좀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숙제를 다시 제출한다면, 점수를 재고해 보겠다.”라고. 소년은 집으로 돌아와, 자기의 아버지에게 의견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 “아들아! 이것에 대해서는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단다. 그리고 그 결정이 너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것이 되리라고 나는 생각한단다.” 일주일 동안을 심사 숙고한 그 소년은, 처음에 제출했던 그 숙제를, 하나도 수정하지 않은 채, 다시 선생님께 제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F 학점을 주십시요. 저는 제 꿈을 그대로 간직할 겁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몬티 로버츠씨는 잠시 참석자들을 둘러 보았다. “제가 이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들려 주는 것은, 여러분들이 지금 25만평의 목장 안에 세워진, 바로 그 아담한 주택 안에 지금 들어와 있기 때문 입니다. 전 아직도 그 당시 제가 작성했던 그 숙제를, 액자에 넣어서, 바로 저 벽난로 위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몬티 로버츠는, 이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두해 전 여름에, 바로 그 때의 그 선생님께서, 30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저의 목장에 와서 일주일간 야영을 하고 가셨습니다. 떠나면서 선생님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읍니다. ‘이보게 몬티! 내가 자네를 가르치는 선생이었을 때, 난 꿈을 홈치는 도둑이었지! 그 시절에 난 참으로 많은 아이들의 꿈을 훔쳤어! 자네는 다행히 굳센 의지가 있어서, 자네의 그 꿈을 지키며 포기 하지 않았던 것이지! 참으로 미안하구만!’ 하시면서… 제 어깨를 두둘겨 주시고서, 이곳을 떠나셨습니다.”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여! 선생 또는 부모라는 그 권위에 눌려서… 또는 평가라는 이름의 그 점수에 아부하기 위하여… 그대 자신의 그 고귀한 꿈을 포기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글을 읽는 그대가 더군다나 선생이나 부모의 역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교육 · 평가한다는 미명 아래… 자기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에 까지 관여하지는 마시라! 평가는 단지 정해진 ‘평가기준’ 내에서만 행하여져야 되는 것이지, 남의 인생에 까지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결코 잊지 마시라! ~글/ 이상봉 (철학박사) 글에 대한 문의나 연락은, sblee707@hotmail.com 이상봉 박사의 명상집: ‘혹(惑): 정가 $20’ 의 주문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 19115로! (영문저서: ‘They Call Me an Atheist (정가 $25)’과 함께 주문하면? 할인하여 $35(송료 포함)이라고 합니다.
2003-12-02 Mother, I love You / 최희동 교수
산호세 스테이트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는 채희동교수(Hi Dong Chai)의 작품 `Mother, I love You`가 발간되었다. 1936년 서울에서 가난한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난 채희동교수의 시각으로 이어간 `Mother, I love You`는 섬세하고 안정된 필치로서 작가의 마음을 묘사하고 있다 .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목회자의 아내로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어야 하는 고통과 외로움이 그 시대의 생활상, 정서, 인간관계 및 부모와 자식간의 윤리등과 어우러 지면서 뜨거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조금 기다리면 본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1. Prologue 2. On the deck of Sea Serpent leaving for America 3. Mother’s marriage and her early life 4. Before World War II: I had a very happy childhood 5. Mother’s teachings 6. World War II: Hi-Seung volunteers for the Japanese military 7. World War II: Japanese police confiscate our home 8. The war is over. Hi-Seung comes home and dies 9. Hi-Bum becomes the prey of communism 10. The Korean War breaks out 11. The communists take away Father 12. Goodbye, Pardook 13. The South Korean army retakes Seoul 14. Alone without the family in Pusan 15. I travel to Masan in search of Mother 16. On to Cheiju Island, I go 17. Life on Cheiju Island 18. Farewell, Mother 채희동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Copyright (Hi Dong Chai / San Jose State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2003-11-21 FM 한국, 일요시사 상대로 150만달러 고소(?)
FM 한국, 일요시사 상대로 150만달러 고소(?) ‘울고 싶은 놈, 따귀때린다’는 말이 아주 딱 어울리는 경우다. 안 그래도 ‘FM 한국’에 대한 기사가 나가고 부터 여기저기에서 각종 제보가 들어와 ‘기사화’를 두고 목하 고민중이었는데 ‘FM 한국’ 측에서 먼저 기사를 쓴 기자와 본지 ‘일요시사’를 상대로 150만달러라는 거액의 고소를 한다고 으름짱을 놓으며 선수를 치고 들어 왔으니, 이젠 펜을 드는 것에 전혀 갈등의 여지가 없어진 셈이다. ‘FM 한국’측은 현재 지난번 본지의 기사 중 ‘일간지에 2달 넘게 게재된 광고비가 전혀 지불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는 내용이 회사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고, 기자가 ‘Action TV (채널 36)’측에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방송전파료가 몇배로 뛰어 방송국 개국을 하지 못했다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을 펼치며 ‘고소‘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가 ‘Action TV ‘측에 전화를 돌린 이유는 기사를 쓰기 전 필히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을 위한 절차였을 뿐이다. 그 절차에서 ‘Action TV ‘ 담당자들은 “‘FM 한국’측과 어떠한 계약도 맺은 적이 없다”며 ‘FM 한국’측의 채널 36을 통한 11월 15일 방송개시 광고(중앙일보.한국일보)는 “전혀 가능성 없는,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도리어 황당스러워 했다. 또한, 그러한 허위광고에 대한 법적대응을 “회사측 변호사들과 신중히 논의해보겠다”며 양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를 펙스로 보내주길 기자에게 부탁까지 해왔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FM 한국’측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고위층과 구두계약을 맺은 상태였는데 기자의 훼방(?)으로 방송국 개국이 무산되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기자는 전화한통으로 수십만달러씩 하는 방송전파료를 몇배씩 뛰게 할 능력도 없을 뿐더러, 또 알지도 못하는 기자의 전화한통에 고위층(?)과 약속한 계약을 한순간에 파기하는, 그런 한심한 미국 방송국도 없다고 본다. 약속한 개국날짜를 불과 십여일 남겨 둔 상태에서 인력과 장비는 물론이고, 가장 기본적인 전파계약도, 프로그램 공급 계약도 전혀 이루어진 것이 없는 상태, 그러한 상태에서 이곳 양 일간지에 전면으로 ‘11월 15일 개국’이라는 광고를 낸 숨은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허위광고일 수 밖에 없었고, 또 11월 중순이 넘도록 방송 ‘불발’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해명도 없는 ‘FM 한국’측의 무책임한 지금의 모습이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TV는 물론, 라디오 역시 몇달이 지나도록 약속한 정규방송 날짜를 지키기는 커녕, 시험방송마저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역시 기자의 전화훼방 때문인지 되묻고 싶을 따름이다. 광고비 미지불은 당시 기자가 분명 확인한 사실이었고, 지금도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곳과, 두번이나 부도처리되었다는 곳이 있다. 그나마 한곳에서는 간신히 수표를 받았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은행에서 완전히 지급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한푼도 지불되지 않은 광고비를 지불되지 않았다’고 사실 그대로를 쓴 것이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면 ‘더 이상 기자생활하고 싶은 마음 없다’가 솔직한 기자의 생각이다. ‘FM 한국’측 대표는 전화로 기자에게 “다른 언론들은 다 가만히 있는데, 왜 일요시사만 시비를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자는 타 언론들이 ‘FM 한국측의 허위광고 남발’에 침묵하는 이유가 ‘기사로 쓸 가치도 없어서’ 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물린 광고비를 얼마라도 받기 위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동네에 ‘밥집’만 하나 생겨도 업소탐방식의 기사를 써주는 것이 이곳 언론의 관례인데(특히 광고를 하는 업소에게는), 밥집도 아닌 한인들을 위한 라디오, TV, 매가진 등을 두루 섭렵하는 종합언론사가 전면 칼라 페이지 광고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관련된 한줄의 기사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사실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어째, 미심쩍어 기사로는 못쓰겠고, 광고비는 낸다니, 일단 광고만 내주자”는 철저한 장사속은 아니었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어느 일반업소가 ‘그랜드 오프닝’을 한다고 선전했다가 어떠한 이유로 차일피일 미룬다고 해, 기자는 그것을 모두 기사화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크고 작던간에 그 특성상 어느 정도 공익의 책임이 있는 ‘언론사’가 고의적으로 허위광고를 남발하는 것은 분명 우리 한인사회에서 한번쯤은 짚고 넘어갈 사안이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허위광고의 진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FM 한국’ 대표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그가 써준 2만달러의 ‘부도수표’ 복사본과 달라스 경찰국의 자료를 보내며 “돈 받을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전화를 끝내는 달라스의 케빈 조씨의 힘없는 말이 오늘 기자에게 긴 여운으로 남는다. 일요시사 노트북
2003-11-10 아주 잘난 부동산 부로커들만 보세요
자유게시판에 실린 내용입니다. Writer : 나그네 SUBJECT : 아주 잘난 부동산 부로커들만 보세요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는 한인들... 이글을 읽어 보시고 영업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업을 하시는 것은 이해 합니다. 다만,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비지니스를 찾고 장사를 하기 위해 상가 리즈 계약을 합니다. 한인 부로커들은 비지니스매매에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좀 듣고 본인이 공부 한 것을 갖고서 감히 비지니스 매매를 주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지니스에 경험이 많고, 단지 장소나 기존의 비지니스를 구입하려는 고객을 상대하는 것은 무관합니다. 그러나 이곳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못하는 나이드신 분이나, 미국경험이 없으신 분을 고객으로 맞으신 분은 좀 생각해 보시고 자신이 없으면 자신없다고 정직하게 말하고 경험 있는 분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와서 한인 부로커를 만나 죽도록 고생하고 돈도 못벌고 때론 파산까지 가야 하는 안타까운 한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몸을 팔아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분들, 영어를 못해 계약서의 내용도 부로커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상대로 작은 커미션 받겠다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일이 수없이 우리 주위에 발생합니다. 몸 하나로 열심해 노력해서 살아 보겠다는 분들에게 찬물을 끼었는 부동산 부로커는 되지 맙시다. 더 나아가 찬물을 끼언고도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는 그런 몰상식한 부로커는 되지 맙시다. 본인은 이런 사람이 아니겠지 하며 위안을 삼는 부로커는 지난 몇년간 당신이 계약해준 고객을 한번 찾아가 물어 보십시요. 무엇이 잘되고 잘못되었는지. 본인 때문에 고통을 격고 있지는 않은지... 공부좀 하시고 자신없으면 그만 두시던지, 아니면 주택만 취급하십시요. 비지니스에 경험도 있어서 어떤 리스계약을 해야 고객이 원하는 장사를 할 수 있는지, 경험이 없는 고객이 상식에 어긋나는 비지니스를 할려고 할 때 충고 할 수 있는 분만 동포를 상대로 비지니스매매 또는 리스계약을 주선 하십시요 제발 부탁 합니다. ========================================================================== Writer : 수연아빠 SUBJECT : 아주 잘난 부동산 부로커들만 보세요 주택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어떨때는 셀러입장일때도 있고 바이어 입장일때도 있는 에이전트들은 늘 중립적인 선에서 일을 해결 해야 함에도.. 무조건 팔고 사게 하므로 커미션만 챙기려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습니다 더욱이 비지니스 같은 경우는 바이어의 경우 전문가라면 그사람의 성격이나 취향 등 여러가지 조건을 검토하여 권유해줘야 함에도 그또한 무조건 사게 하므로서 에이전트는 커미션을 받겠지만 고객은 낭패를 보는 일이 허다한것을 많이 봅니다. 먼저 양심적이며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데 물론 처음부터 경험이 있을수는 없지만.. 무조건 문제. 답만 외워서 시험보고는 한국의 옛날 복덕방 할아버지처럼 소개만 하는식의 일을 하는 요즘 젊은 남. 여 에이전트들이 lay.off 당한 이후 많은듯 합니다. 또한 오래된 에이전트라 할지라도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정당한일을 하고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함에도... 물론 우리 입장에서야 한푼이라도 덜주면 내주머니에 남는거겠지만 다른 에이전트보다 싸게 해주겠다고 말할때는 얼마를 깎아주는것보다 제대로 일을해서 제값에 팔아주던지 제값에 사주는것이 더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도 예전에 커미션을 싸게 해준다고 해서 팔았던 경험이 있지만 결국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하지 못하는 에이전트를 볼때 깎아주었던 금액보다 더 정신적으로 계산할수 없는 일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후로는 오히려 싸게 해주겠다고 하는 인간은.. 나는 양심없는 무능한 에이전트요.. 라고 생각되어 두번다시 `싸게` 의 유혹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브로커와 리얼터가 다르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뭐가 다른건지 궁금하네요. ========================================================================== Writer : eKorean SUBJECT : 아주 잘난 부동산 부로커들만 보세요 I dis - agree with some of Y`all. Realtor, Agent, or Broker/Agent, which ever . . . whom ever . . . the Professional Business People, such as realtor, they are just SME (Subject Matter Expert)! Periord (.).. . . . . They are Facilitator, no less, no more. Would U buy a POV (Privately Owned Vehicle) without Researching, or talking to someone with same or similiar car? It`s same thing. ! ! ! Folks ! which part(s) don`t U under - Stand? When you buy a business, you study, plan, study more, consult, discuss, review, discuss, dream about,. . . how you can do what ever you dreamed, after all that is done, then, Only Then, You should excute. 9 out of 10 Small Business Fail. don`t U know that? Read some old papers, read WSJ, what ever. Why do you think, 7-Eleven (It Used to any way . . .), Mc Donald do extensive marketing research? Why do they have teams of lawyers, marketing teams, real-estate teams?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small business, medium business, large business, a small hot - dog stand, Beauty Salon, `Room Salon`, . . .? It may have some variance, but basic `Concept of Operation` are same. It`s not what U buy, or where U buy, I am sure that have lot to do . . . But, now days, you`re competing against similar business. `Service`, `Quality`, `Brand Name`, all these things makes differences, I am NOT going to get into the ISO 9000, 9001, 9004, ISO 9000/2000, `Quality control`, `Customer Services`, `Quality Assurance` etc, etc, etc. a Successful Business is based on good plan, execution, re-evaluate, improve Services, . . . and there are 99 more reasons. So, Moral of story is don`t blame a professional, who have limited knowledge, If they know so well, and know it for sure . . . They wouldn`t be doing Real Estate Agent (I am not knocking them . . .) Go talk to a busy McDonald, cleaner, Auto-Repair Shop. Nothing comes easy, If you want to make money for sure, buy a business with Lots $$$$ profits. (Warning: you might have to pay 400 % of Good Will), for those of Y`all don`t know what good will is. . . (I don`t know in Korean) i.e. (